서구에 푸드마켓 생긴다…내년 1월 오픈
서구에 푸드마켓 생긴다…내년 1월 오픈
  • 조혁진
  • 승인 2021.05.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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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산동에 연면적 119 ㎡ 2층 규모
교통약자 고려 배달 서비스도 기획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이 월 2만원 상당의 식품이나 생필품을 받을 수 있는 ‘푸드마켓’이 대구 서구지역에도 들어선다. 서구는 대구 8개 구·군 지역 중 상대적으로 저소득층 비율이 높았음에도 대구에서 유일하게 푸드마켓이 없었다.

5일 서구청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서구지역 첫 푸드마켓이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서구 푸드마켓은 비산동 대구서구자원봉사센터 주차장 부지에 연면적 119㎡ 규모로 마련된다.

서구지역은 대구 다른 구·군에 비해 저소득층 비율이 높았음에도 푸드마켓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해 9월 서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운영 방식 등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3억 4천만원 가량의 예산이 전액 삭감되기도 했다.

푸드마켓에 대한 예산은 해를 넘겨서야 마련됐다. 서구의회 예결특위 등에 따르면 푸드마켓 예산 5억 8천여만원 등이 포함된 제1회 추경예산·기금운용변경계획안이 지난달 확정됐다. 푸드마켓 예산은 대구시로부터 확보한 특별교부세· 특별교부금 등 3억 5천만여만원과 구비 2억 2천여만원 등으로 이뤄졌다.

예산이 늘어나며 건물도 기존 단층 설계에서 2층 규모로 확장됐다. 서구청 관계자는 “푸드마켓을 운영하기 위해선 매장은 물론 창고와 사무실 등도 있어야 한다. 단층으로 설계할 경우 매장이 너무 협소해지는 탓에 2층으로 올리게 됐다. 1층은 전용 매장으로 쓰고 2층은 창고와 사무실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주 이용 대상층이 고령자 등 교통약자인 점과 코로나19 유행이 이어지는 상황을 고려해 배달 서비스도 기획하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거점마다 푸드마켓을 설치할 수 없다 보니 먼 거리에 있는 분들은 물건을 가져가기 불편하겠다는 생각을 해왔다. 이용자가 전화나 인터넷으로 배송을 신청하면 각 행정복지센터로 물건을 배송하는 식의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구청은 푸드마켓 설치공사에 대한 기본·실시 설계를 하고 있다. 오는 7월 착공할 예정인 가운데, 운영 시작 시점은 내년 1월이 될 전망이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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