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삼덕요금소 무료화 요구 거듭
대구 수성구 삼덕요금소 무료화 요구 거듭
  • 정은빈
  • 승인 2021.05.0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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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의회 김영애 구의원, 제242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삼덕요금소 폐지 후 고모요금소에서 통합 징수가 효율적"
대구 수성구 삼덕요금소. 수성구의회 제공
대구 수성구 삼덕요금소. 수성구의회 제공

 

대구 수성구 삼덕요금소 무료화 요구가 거듭되고 있다. 대구 수성구의회 김영애 구의원(더불어민주당)은 7일 제24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삼덕요금소를 폐지 혹은 무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구의원은 "삼덕요금소 폐지나 무료화를 통해 지산·범물지역 주민들의 이중고를 해소하고, 행정의 신뢰성을 회복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다시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부산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온 차들은 수성IC에서 통행료를 내고, 몇분 걸리지 않는 삼덕요금소에서 또 통행료를 내야 하는 번거러움과 모순점이 있다"라고 짚고 "삼덕요금소를 폐지하고 고모요금소에서 소형 1천원 정도로 통합해서 받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제안했다.

수성구 범물동 관계삼거리부터 동구 율하동 안심로까지 이어지는 범안로(7.25㎞)는 민간투자 1천683억원을 유치해 건설한 유료 도로다. 범안로를 지나는 차량은 삼덕요금소, 고모요금소에서 소형차 기준으로 각각 500원, 600원의 통행료를 내야 한다. 통행료 징수는 오는 2026년 8월까지 24년간으로 계획돼 있다.

김 구의원은 "대구시는 2017년 범안로 무료화를 2022년까지 추진한다고 발표했지만, 2019년 사업기간을 2024년까지로 변경해 2년이 늘었다. 수성구청장도 2018년 지방선거 시 삼덕요금소 폐지를 공약사항에 포함했지만, 임기 내 약속을 지키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면서 "지산·범물 주민들은 협약 기간이 끝나기만을 마냥 기다려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도시개발공사가 1993년 지산·범물지구 개발이익금 일부인 234억원을 범물·고산국도간 도로건설 목적으로 기부했는데, 이는 지산·범물지역 아파트 분양금에 포함돼 있던 것으로 사실상 주민들이 부담한 기부금"이라며 "최소한 지산·범물 주민들은 삼덕요금소 통행료를 면제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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