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만병을 다스리는 풀이라 불리는 만병초(萬病草·사진)는 백두산, 설악산, 지리산, 울릉도 등의 해발 800m 이상에 자생한다. 진달래 및 철쭉과 형태가 비슷하지만 상록성 관목으로 크고 넓은 잎을 가지고 있으며 자생지에서는 7월에 개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숲정원의 만병초는 2020년 백두대간 생태계 보전을 위한 프로젝트 ‘트리플래닛 행사’를 통해 식재됐다.
지난해 2월 진행된 이 행사에서 한국수목원관리원, 교보문고 그리고 트리플래닛은 숲 조성 및 생태계 보호를 위해 ‘책 다시 숲’ 펀딩을 운영했으며 국민 10만656명의 참여로 모금액 1억 원을 달성해 멸종 위기종 만병초 1천주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식재했다.
봉화=김교윤기자 kk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