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대구FC, 전북 사냥도 성공할까
승승장구 대구FC, 전북 사냥도 성공할까
  • 석지윤
  • 승인 2021.05.2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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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경기 상대전적 1무 8패
23일 안방서 시즌 첫 승 노려
8경기 무패행진 이을까 관심
대구FC가 8경기 무패행진과 올 시즌 전북현대전 첫 승을 동시에 노린다.

대구FC는 23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전북현대모터스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1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20일 현재 7승 5무 4패(승점 26)로 K리그1 4위에 올라있다. 지난 라운드 울산전에서 패해 선두 자리를 내주고 2위로 주저앉은 전북과의 승점차는 단 4점이다. 3위 수원 삼성(승점 27)과도 1점차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이번 전북전 결과에 따라 선두권 순위경쟁 구도가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대구는 전북과의 통산전적에서 8승 10무 27패로 열세다. 최근 10경기에선 1승 1무 8패를 기록 중이다. 그나마 상대 전북이 최근 5경기에서 3무 2패로 부진 중인 것이 호재다.

이병근 대구FC 감독이 전북을 상대로 대구에서 첫 승을 기록하며 악연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지난 시즌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끈 이 감독은 전북과 3차례의 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올시즌 첫 대결 역시 2-3으로 아쉽게 패했다.

대구는 그동안 전북과의 맞대결에서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하지 못했다. 팀의 핵심 전력인 세징야가 지난해 치른 3경기 중 2경기에 결장했을뿐만 아니라 지난 3월 16일 전북전에는 공수의 핵심인 에드가와 홍정운이 출장하지 못했다.

현재 대구는 특별한 부상자 없이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할 수 있다. 스쿼드의 양적 측면에서는 전북에 뒤질지도 모르지만 베스트 11의 경우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대구는 최근 7경기에서 6승 1무로 무패를 달리며 상승세인 만큼 홈 팬들 앞에서 전북전 첫 승의 축포를 쏘아올릴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병근 감독은 전북전을 앞두고 “전북과의 경기 전 항상 부상자나 경고 누적 등으로 주전들을 100% 활용한 적이 없다. 그 탓에 이기지 못했다는 핑게는 아니지만 아쉬움이 남는 건 사실”이라며 “홈 팬들 앞에서 전북전 승리를 가져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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