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무용단, 불혹 맞은 ‘모다페’ 간다
대구시립무용단, 불혹 맞은 ‘모다페’ 간다
  • 황인옥
  • 승인 2021.05.2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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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용 예술감독 신작 ‘월훈’
이준욱 안무가 ‘샷’
대구시립무용단-월훈-공연모습
김성용 예술감독 신작 ‘월훈’
 
대구시립무용단-SHOT-공연모습
이준욱 안무가 ‘샷’

대구시립무용단(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김성용)이 오는 30일 제40회 국제현대무용제 ‘모다페(MODAFE)’의 Center stage of Korea (National Dance Company)에 초청받아 국립극장 무대에 오른다.

올해 40회를 맞은 모다페(MODAFE)는 ‘현대 무용의 모든 것, 모다페(All About Contemporary Dance. This is, MODAFE!)’를 주제로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서울 아르코예술극장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개최된다. 4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구시립무용단은 지역을 너머서는 교류의 이음점으로 이번 모다페 초청공연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Center stage of Korea’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공립 무용단체가 참여해 장르를 넘어서 자신들의 대표적인 현대무용 작품들을 선보이는 무대로 국립현대무용단, 국립무용단, 국립발레단, 그리고 대구시립무용단이 함께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김성용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의 작품 ‘월훈’과 대구시립무용단 트레이너이자 안무가인 이준욱의 작품 ‘샷(SHOT)’ 두 작품을 만난다.

대구시립무용단의 이번 공연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먼저 올해 함께 40주년을 맞이한 모다페(MODAFE, 국제현대무용제)와 대구시립무용단의 만남이다. 앞서 대구시립무용단의 창단40주년 기념 축제에 ‘모다페 인 대구(MODAFE In DAEGU)’로 멋진 콜라보 무대를 선보였던 두 단체는 이번 초청공연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게 된 것이다.

또한 국립현대무용단, 국립무용단, 국립발레단과 함께 국가를 대표하는 국·공립단체로 어깨를 나란히 한 것도 그 의미가 특별하다. 지난해 폐막작 참여에 이어 올해 국공립 단체로의 초청까지 대구시립무용단의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것이다.

‘월훈 (月暈)’과 ‘샷(SHOT)’은 대구시립무용단의 올해 신작으로 지난 4월 창단40주년 기념 페스티벌에서 처음 공개된 작품이다. 김성용 예술감독의 안무작인 ‘월훈 (月暈)’은 달, 생명, 그리고 소명 그 생각의 흐름을 움직임으로 체화시켜 담아내는 작품으로 그간 사회 속 인간군상을 보여주던 김성용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이어내듯 소명을 다해 전진해 가는 인간의 걸음걸음을 무대 위에 그려낸다. 故 성금연(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병창 기예보유자)선생의 가야금 산조와 현대무용의 만남이 기대가 되는 작품이다.

이준욱 트레이너의 안무작인 ‘샷(SHOT)’은 인큐베이팅 되어지는 인간, 자연을 인공적으로 만들어내는 계획도시, 다양한 조건에 배양되어 재배된 생물들, 이에 영향을 받는 자들, 그들이 직면한 현 위치,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의문을 인지하며 다음에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끊임없이 고민하고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한편, 제40회 국제현대무용제 ‘모다페(MODAFE)’ 에 관한 공연정보 및 예매방법은 http://www.modafe.org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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