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의 여전사가 뿜어내는 압도적 액션… 마블 신작 ‘블랙 위도우’
매혹의 여전사가 뿜어내는 압도적 액션… 마블 신작 ‘블랙 위도우’
  • 배수경
  • 승인 2021.07.08 2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벤져스 원년 멤버 단독 서사
시원한 장갑차 카체이싱 등 재미
가족애 내러티브도 곳곳에 심어
빌런 ‘태스크마스터’ 역할 미미
 
블랙 위도우는 지상과 공중을 오가는 액션을 통해 고도의 훈련을 통해 인간병기가 된 그녀의 능력을 아낌없이 보여준다.
블랙 위도우는 지상과 공중을 오가는 액션을 통해 고도의 훈련을 통해 인간병기가 된 그녀의 능력을 아낌없이 보여준다.

 

지난 7일 오후 5시 전 세계 동시 개봉한 영화 ‘블랙 위도우’는 국내 개봉 첫날부터 19만여 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마블 히어로 블랙 위도우의 첫 솔로 영화 ‘블랙 위도우’는 ‘아이언맨2(2010)’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후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까지 7편의 영화에 등장했던 그녀의 숨겨진 과거를 풀어놓는다.

영화 ‘블랙 위도우’는 시간상으로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와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 사이의 이야기다.

영화는 1995년 오하이오, 평화롭게 보이는 나타샤 가족을 보여주며 시작된다. 이후 시간을 뛰어 넘어 소코비아 협정으로 어벤져스가 해체되고 정부에 쫓기는 신세가 된 블랙 위도우(스칼릿 요한슨)의 행적을 따라가며 스토리가 이어진다. 때문에 영화는 다른 어벤져스의 등장없이 오롯이 그녀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이를 통해 단편적으로만 알려져있던 그녀에 관한 서사를 완성시킨다.

그녀는 어벤져스로 합류하기 전 ‘레드룸’을 통해 길러진 소련의 킬러이자 스파이였다.

‘레드룸’은 어린 여자아이들을 데려다 최정예 킬러이자 스파이인 ‘위도우’로 양성하는 기관이다. 이들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레드룸의 창시자인 드레이코브의 명령에 따라 움직인다. 자신이 파괴한 줄 알았던 레드룸이 여전히 건재함을 알게 된 나타샤는 과거 위장 가족이었던 옐레나(플로렌스 퓨), 멜리나(레이철 와이즈), 레드 가디언(데이비드 하버)과 힘을 합쳐 이를 파괴시키기 위한 미션을 다시 시작한다.

토르나 헐크, 아이언 맨과 같이 초인적인 능력을 보여주는 어벤져스의 캐릭터와 비교했을 때 블랙 위도우의 능력은 다소 평범한 편에 속한다. 그렇지만 이번 영화를 통해 고도의 훈련으로 인간병기가 된 그녀의 능력을 아낌없이 보여준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시내에서 벌어지는 장갑차와의 카체이싱, 레드 가디언이 갇혀있던 감옥과 하늘 위에 성처럼 떠있는 레드룸 등 지상과 공중을 오가는 액션 역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거울처럼 상대의 능력을 복제해내는 빌런 ‘태스크마스터’의 역할이 생각보다 미미한 것은 아쉽지만 예상치 못한 빌런의 실체는 충분히 충격적이다.

전통적인 의미의 가족은 없지만 ‘어벤져스’를 가족으로 생각하고 있는 나타샤에게 3년간 함께 했던 위장 가족이 등장하며 관객 역시 가족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블랙 위도우’를 통해 밝혀진 그녀의 가족 서사를 통해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그녀가 왜 호크 아이를 대신해 자신의 목숨을 버리는 선택을 하게 되었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마블 팬들에게는 그녀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입고 나오는 조끼의 출처나 ‘드레이코프의 딸’ 이야기 등 기존 영화와의 연결고리를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렇지만 기존의 마블영화를 보지 못한 사람도 충분히 재미있게 볼 수 있다.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이 영화를 통해 아쉽지만 1세대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를 떠나보내고 새로운 히어로 옐레나 벨로바를 맞이할 때가 되었음을 선언한다. ‘블랙 위도우’는 단편적으로만 알려졌던 그녀에 관한 서사를 완성하면서 앞으로 등장할지도 모를 새로운 히어로를 소개한다.

엔딩 크레딧이 끝나면 나오는 쿠키영상은 앞으로 이어질 마블의 페이즈4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켜 준다.

‘블랙 위도우’는 IMAX, 스크린X, 4DX 등 다양한 포맷으로 개봉되어 골라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배수경기자 micbae@idaegu.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1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