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오 달성군수, 국내 대표 문화·관광 도시 ‘발돋움’…새 달성시대 혼신
김문오 달성군수, 국내 대표 문화·관광 도시 ‘발돋움’…새 달성시대 혼신
  • 신동술
  • 승인 2021.07.2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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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3주년 대구 기초단체장에 듣는다]김문오 달성군수
대구 최초 ‘예비문화도시’ 선정
대구산업선 철도 새 성장 동력
달성 1차 산단, 미래형 단지로
최첨단 물산업 인프라 구축
신규 일자리 1만8천개 창출
전국 최고 수준 교육경비 지원
생애주기형 복지 정책 ‘큰 호응’
젊은층 인구 대거 유입 이끌어
‘화석박물관’ 새 관광 콘텐츠로
김문오달성군수
김문오 군수
김문오 대구 달성군수는 ‘초심만큼 아름다운 단어가 없다’며 민선 5기 때 처음 군수로 취임하면서 “인기 있는 군수보다 기억에 남는 군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민선 7기까지 그는 이 다짐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려왔다.

김 군수는 “초심을 한시도 잊지 않고 달성을 위해 일해 온지도 어느덧 11년이 지났다”며 민선 7기 달성군정이 출범한 후의 3년을 회고했다.김 군수는 “지난 11년은 달성군 역사상 가장 역동적인 변화를 이뤄낸 시간”이라고 밝혔다.이제 대구 변방의 존재감 없던 달성군은 기억의 저 편으로 사라졌고, 대구를 넘어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당당히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군정과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27만 군민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또한, 각자 맡은 분야에서 열심히 일해 준 직원들에게도 감사하다고 했다.

초심과 열심 뒷심으로 남다른 민선 3선 자치단체장의 길을 질주해 온 김문오 군수로부터 남은 임기 1년에 대한 각오와 열정을 들어본다.



지난 11년은 상전벽해(桑田碧海)와 같은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며 달성군의 위상을 드높여 왔다고 자부했다.

지난해 달성군은 개청 이래 처음으로 전국 82개 군 단위 지자체 중 유일하게 예산 규모 1조원을 돌파했다.

또한, 전국적인 인구절벽의 위기 속에서도 출생율 전국 2위, 합계출산율 전국 15위를 기록하며 달성군은 줄어가는 대구 인구를 지탱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제3차 문화도시 지정 공모사업에서 대구 최초이자 유일하게 예비문화도시로 지정되며 문화관광도시 달성의 자긍심을 드높였다.

전국 최대 규모 달성보건소와 최첨단 시설을 자랑하는 달성군민체육관, 전국 최초 문화예술중점 특수학교 예아람학교에는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줄을 잇는 등 달성군은 이제 대한민국 자치단체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것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달성군의 모습이고 27만 군민과 함께 일궈낸 노력의 산물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상황속에서도 달성군의 산업엔진은 힘차게 돌아가며 대구 산업경제의 중심은 바로 ‘달성’ 이라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업단지를 선두로 한 달성의 산업인프라는 대구 산업경제의 70%를 차지하며 대구 경제를 짊어지는 중심축으로 거듭나고 있다.

서재·세천역 신설이 확정된 대구산업선 철도 역시 산업 잠재력에 새로운 촉매가 되어 대구 미래 100년을 먹여 살릴 소중한 원동력이 될 것이다.

일자리 창출은 가히 독보적이라 할 수 있다.

물산업 클러스터, 한국 물기술 인증원 등 최첨단 물산업 인프라와 쿠팡 첨단물류센터는 달성에 1만8천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내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달성군 산업의 전통적 중추가 되어왔던 달성 1차 산업단지도 재생사업을 통해 미래형 산업단지로 거듭나며 지역의 산업 역량은 한 층 더 강화될 것이다.

군민 한분 한분이 “태내에서 천국까지” 행복할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로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우리의 복지정책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다둥이 가족 캠핑카 지원, 다둥이 축제,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신혼부부 호텔 숙박권 지급 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달성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젊은층 인구의 대거 유입을 이끌어 냈다.

달성군의 교육환경도 달라졌다. 전국 최고 수준의 학교 교육경비 지원과 대구시 최대 장학기금 조성 등 지역 인재들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달성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달성교육지원청은 47년만에 달성군으로 옮겨와 제자리를 찾았고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심인중·고등학교, 대구공고 분교, 대구예아람학교도 잇따라 달성군에 둥지를 틀었다.

달성군은 이제 교육을 위해 떠나는 도시가 아닌 교육을 위해 찾아오는 명품교육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종합사회복지관 신관 개관, 장애인재활자립작업장 확장이전 등 달성군에 사는 군민이면 단 한분도 소외됨이 없도록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했다. 내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중인 교육문화복지센터는 군민들이 건강한 삶과 문화가 있는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문화·관광은 달성군의 가장 큰 강점이다.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도시로서 이제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달성군의 관광지는 코로나19에도 비대면 관광지로 각광을 받으며 송해공원과 사문진주막촌이 대한민국 언택트관광지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비슬산과 사문진 주막촌은 올해 열린관광지로 선정되어 남녀노소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무장애 관광명소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다.

달성군만의 독창적인 문화콘텐츠로 탄생한 달성100대 피아노콘서트와 달성 대구현대미술제는 이제 대한민국 대표문화축제로 자리 잡았다. 폐교된 학교를 지역 문화예술 거점공간으로 조성한 달천예술창작공간과 하빈 행복생활문화센터는 군민과 예술인이 모두 달성안에서 문화예술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달성관광의 방점이 될 비슬산 참꽃케이블카는 환경단체, 장애인 단체, 불교계 등 지역주민이 앞장서 케이블카 조성을 촉구하고 있다. 달성의 미래 먹거리이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참꽃케이블카가 군민들의 염원대로 차질 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국내 최초로 건립되는 공립화석박물관도 국립대구과학관, 어린이과학체험관과 연계한 교육·관광 코스로 개발해 달성관광을 이끌어 갈 차세대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안전한 달성없이 행복한 달성은 없다.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라는 달성군의 명성은 이제 우리의 가장 큰 자부심이 되었다.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등 예측할 수 없는 재난의 요소가 커져가면서 군민 안전을 위한 우리의 역할이 더욱 막중해지고 있다.

다사 서재2 재해위험지구 정비, 가창 최정산 도로 확포장공사 등 자연재해, 사회재난에 대비하여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예방사업을 시행해 왔다. CCTV통합관제센터 운영, 스마트 보안등 설치, 무인안심택배사업 등 최첨단 범죄예방 시스템으로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 기세곡천 및 현풍천 재해예방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는 등 군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달성의 구석구석을 빠짐없이 살피고 챙기겠다. 주민이 스스로 필요한 사업을 직접 계획하고 실행하는 달성형 마을가꾸기 사업은 마을의 높은 자치 역량을 보여주며 진정한 주민자치의 초석을 다지기도 했다.

이같은 민선7기 3년 간의 노력은 각종 평가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한국지방자치 경쟁력지수 평가 종합 2위,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사회적경제 대상 수상은 우리 군정이 전국 최고임을 보여주는 자타가 인정하는 객관적 잣대가 되어 주었다. 국가 재난관리 유공 대통령 표창, 지역안전도 진단결과 최고등급 A등급, 지역안전지수 6년 연속 1등급을 받으며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임을 거듭 입증해 냈다.

개인적으로는 군민과 소통하고 군민과 함께 달성의 미래를 열어가는 협치의 행정으로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최우수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 모든 것은 바로 27만 군민 여러분이 달성군을 믿고 달성군과 함께 해주셨기에 가능했다. 또 군 직원 여러분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함께 해주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모두가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새는 바람이 가장 강하게 부는 날 집을 짓는다’고 한다. 그 어떤 바람이 불어와도 그리고 태풍이 불어와도 견딜 수 있는 튼튼한 집을 짓기 위해서다. 지금 우리가 가는 길이 ‘달성’이라는 집을 튼튼하게 짓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코로나19라는 바람 또한 달성군이 더 강한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뒷심’만큼 열정적인 단어가 없다. 이제 달성은 누구나 인정하는 살고 싶고, 머무르고 싶고, 찾아오고 싶은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성과가 좋았다고 지금까지의 성공에만 머물러 있을 수는 없다. 다시 한번 새로운 달성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취임 초 약속한 초심, 열심에 이어 이제 뒷심을 발휘해 비슬산 참꽃보다 더 활짝 핀 100년 달성의 꽃에서 달성 발전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을 찍겠다.

코로나19라는 강한 바람 속에서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튼튼한 집을 짓겠다.

지금까지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신 군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맡은 일을 해내시는 동료 공직자분들도 고맙다.


달성=신동술기자 sd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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