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 예약, 배·한우·주류 ‘인기’
추석 선물 예약, 배·한우·주류 ‘인기’
  • 강나리
  • 승인 2021.09.0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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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예약 판매 중간 결산
배 143%·주류 20%·한우 33%↑
온라인 구매 지난 설 대비 41%↑
사전 예약 판매 8일까지 진행
홈플러스가 올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배, 한우, 주류 등이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지난 7월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실적을 중간 결산한 결과, 전년 추석 같은 기간 대비 16.1% 신장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배, 한우, 주류 선물세트가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배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추석 대비 143.4% 신장하며 전체 과일 선물세트 성장률(약 30.3% 신장)을 이끌었다. 지난해보다 작황이 좋았던 데다 사전계약으로 물량을 대거 확보해,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보다 가격을 5%가량 낮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홈플러스 측은 추석을 앞두고 전반적인 신선식품 물가가 상승하는 분위기 속에 오히려 지난해보다 가격이 하락한 배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이 증가한 것으로 봤다. 실제 지난 4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중 과일 선물세트 상위 3개 품목에 모두 배가 포함됐다.

주류 세트 매출도 전년 추석 대비 약 20% 신장했다. 전통적인 인기 품목이었던 와인 외에도 위스키나 보드카, 전통주, 맥주 등 선물세트 구색이 다양화된 영향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 문화가 자리잡은 것도 한 몫 했다.

한우 세트는 현재까지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상한액 완화 방침이 결정되지 않았음에도 32.6%의 신장률을 보였다. 현재 홈플러스가 사전예약 판매 중인 한우 선물세트 20종의 평균 판매 가격(행사가 기준)은 21만원 수준으로, 10만원 이하 상품은 4종에 불과하다.

한편 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 명절이 이어지면서 온라인으로 선물을 구매하려는 고객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4일까지 홈플러스 온라인몰의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실적은 가장 최근 명절인 지난 설과 비교해 41%나 증가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8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이어간다. 9일부터는 전국 점포와 온라인 채널에서 1천50여 종의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이는 본 판매를 진행한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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