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예수형 작가 개인전
그리고 예수형 작가의 개인전 ‘Into The Memories’는 23일부터 28일까지 SPACE129에서 열린다. 예 작가는 잊혀져가는 현대인들의 기억들을 이끌어내자는 의도로 이번 전시를 구성한다. 아픈 기억이든, 좋은 기억이든 개개인의 기억에 남아있는 기억들이 있는데, 코로나 19가 추억을 회상하는 여유마저 빼앗았다는 생각에 마음속 간직한 소중한 기억을 소환하여 순간의 가치를 재확인하자는 것.
예수형은 목탄을 이용하여 모노톤이 가지는 아련한 매력을 화풍에 담는다. 목탄이야말로 추억을 떠올리기 가장 적합한 색과 질감을 가진 재료라는 판단에 목탄을 사용했다. 특히 시계라는 대상을 매개로 오래된 추억과 기억 속 과거를 소환한다. 화려하지 않고 낡고 오래된 시계라는 오브제는 평면 속에서 목탄과 어우러져 시간을 이야기하고, 관람객은 마치 ‘모모의 시계여행’과 같은 저마다 가지고 있는 과거로의 여행을 떠올리게 된다. 매주 일, 월 휴관. 053-422-1293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