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 온 고객…대구 유통가 모처럼 활기
돌아 온 고객…대구 유통가 모처럼 활기
  • 강나리
  • 승인 2021.11.1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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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모임·행사 규제 완화
화장품·의류 등 매출 급증
이달 들어 코로나19 방역 체계가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코로나)으로 전환되면서 침체했던 대구지역 유통업계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사적 모임 제한과 각종 행사 등에 대한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화장품, 핸드백 등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오프라인 소비의 대표격인 의류 등 패션 상품군도 호조세다.

11일 롯데백화점 대구점 매출 집계 자료에 따르면 위드코로나가 시행된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화장품과 핸드백 매출은 위드코로나 시행 직전 주(10월 25~31일) 대비 각각 120.8%, 6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스포츠 의류는 21.7%, 여성 캐주얼 상품군은 30.7% 증가하며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롯데 대구점 측은 “야외활동 기대감에 자신을 꾸미는 소비자들이 늘 것으로 예상해 화장품 브랜드마다 다채로운 프로모션과 테스터 제품을 준비했다”며 “추워진 날씨와 연말 모임 시즌을 맞아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많은 소비자들이 기꺼이 지갑을 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본격적인 소비 심리 회복을 기대하며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11일부터 14일까지 ‘한섬’, ‘삼성물산(12~14일)’, ‘대현’, ‘바바패션’, ‘시선’이 일제히 참여하는 ‘5대 패션그룹 패션위크’에서는 브랜드별 금액 할인, 더블 마일리지 적립, 구매 금액별 롯데상품권 증정 혜택을 준다. 이 밖에 지하 1층 화장품 브랜드도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이어간다.

문태훈 롯데백화점 대구점 영업기획팀장은 “위드코로나가 시행되자 이른 추위까지 겹치며 의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소비 불씨가 모처럼 되살아나고 있는 만큼 다양한 프로모션과 혜택을 제공해 합리적인 소비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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