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영나영·목포의 눈물 등 노래
(재)달서문화재단(이사장 이태훈)은 오는 26일 오후 7시 ‘달서 신년음악회’를 연다. 2022 임인년(壬寅年) 첫 공연이자 달서아트센터로의 희망찬 새 출발을 기원하는 공연이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전통음악의 보존과 전승에 힘쓰며 대중화, 현대화 그리고 생활화를 목표로 지역문화 발전을 선도하는 대구시립국악단(예술 감독 겸 상임 지휘자 이현창)과 함께한다.
이날 공연은 새벽을 지나 태양이 떠오르는 새해 아침의 모습을 우리 악기로 표현한 ‘아침을 두드리는 소리’로 시작하여 민요, 소리, 모듬북 그리고 성악까지 총 4개 무대로 구성된다.
먼저 한국 바리톤 최초 베를린 도이체오퍼 극장 솔리스트를 역임한 성악가 이동환이 시인 허림의 작품으로 쓴 가곡 ‘마중(작시 허림, 작곡 윤학준)’과 ‘거문도 뱃노래’를 국악단과 함께 펼친다.
이어 관객들의 흥을 한껏 끌어올리기 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악인이 나선다. 배우 겸 국악인 오정해가 제주도의 창 민요 중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너영나영’을 비롯해 ‘목포의 눈물’, ‘홀로 아리랑’으로 민요를 선보이고 ‘조선판스타’, ‘불후의 명곡’ 등 각종 TV 프로그램에서 국악의 매력을 알린 국립창극단 단원 유태평양이 판소리로 무대를 이어받는다.
마지막으로 타악 연주자 박희재의 강하고 화려한 모듬북 연주를 통해 힘찬 새해 울림을 불어넣으며 대미를 장식한다.
한편, 공연은 당일 달서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될 예정이다. 전석 무료.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