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공포, 강력한 선제 대응으로 극복해야
오미크론 공포, 강력한 선제 대응으로 극복해야
  • 승인 2022.01.2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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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종이 전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이를 비켜 가지 못하고 있다. 마침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 달 만에 7천 명 대를 기록했다. 오미크론 감염이 급속히 확산됐기 때문이다. 설 연휴가 지나면 하루 확진자가 1만 명을 훨씬 넘을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정부와 국민이 합심해 강력한 선제 대응으로 큰 희생 없이 코로나 펜데믹을 이겨야 하겠다.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6천769명이 됐고 총 누적 확진자수는 71만9천272명이 됐다.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전일 대비 57명 줄어 431명이었고 신규 사망자는 21명, 치명률은 0.90%로 집계됐다. 대구시의 경우도 19일 0시 기준으로 213명, 20일 364명, 21일은 388명이었다. 22일 0시 기준 확진자가 444명이나 나왔다. 참으로 가공스럽다 하지 않을 수 없는 코로나 급증 추세이다.

이에 정부도 오는 25일부터 코로나 대응체계를 전면 변경하기로 하고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곳을 우선 적용 대상 지역으로 선정했다.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만 코로나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양성일 경우 7일간 격리 치료를 받게 된다. 일반 국민은 15∼20분 만에 검사 결과가 확인되는 자가검사 키트를 이용해야 하고 양성일 때만 PCR 검사를 받는다.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종이 우세종이 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16∼19일 오미크론 점유율이 41.7%였고 이번 주에는 전국적으로 50%가 넘어 우세종이 될 것이 확실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체 확진자도 하루 7천명이 넘을 것이고 설 연휴가 지나면 얼마나 늘어날지 예측이 어렵다고 한다. 하루 확진자가 수 십 만명에 이르는 미국이나 일부 유럽 국가 등이 결코 ‘남의 일’ 같지 않다.

영국은 오미크론에 일종의 백기를 든 상태이다. 오미크론 환자는 상대적으로 발열이나 두통 증상을 호소했고 53%가 인후증을 동반하고 있다 한다. 그러나 감염 초기에는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감염 여부를 모르고 있을 수가 많다는 것이다. 설 연휴 등에서 가능한 한 만남을 자제하고 적극적인 선제 진단 검사로 이 오미크론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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