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기초단체장 누가 뛰나] 경산시장, 후보군 14명…예선도 본선도 가장 치열할 듯
[TK 기초단체장 누가 뛰나] 경산시장, 후보군 14명…예선도 본선도 가장 치열할 듯
  • 강나리
  • 승인 2022.01.2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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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은 최영조 경산시장이 3선 임기를 마치고 ‘무주공산’이 되는 지역이다.

6월 지방선거를 약 4개월 앞두고 ‘포스트 최영조’를 노리는 10여 명의 후보들이 난립하며 일찌감치 선거판이 달아오르고 있다. 경산시장 출마 후보로는 자천타천 14명이 거론된다.

국민의힘 공천 티켓을 노리는 후보군으로는 오세혁(57)·조현일(56)·홍정근(63) 경북도의원과 정재학(64)·황상조(62) 전 도의원, 이천수(65)·허개열(65) 전 경산시의회 의장, 이성희(50) 경산시의원, 송정욱(61)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행정자치위원, 유윤선(60) 대경대 교수, 허수영(58) 국민의힘 경북도당 부위원장, 송경창(54) 전 경산부시장 등이 있다. 경산시장 선거 역시 국민의힘 공천 여부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만큼, 어느 때보다 치열한 공천 경쟁이 예상된다.

한편 공천 가능성이 낮을 경우 무소속 출마로 돌아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로는 김찬진(70) 전 경산시 주민생활지원국장과 전상헌(51) 경산 지역위원장이 오르내린다. 경북도내 다른 지역과 달리 여당 공천을 두고도 경합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오세혁, 최경환 인맥·지지 활용
조현일, 분쟁 등 조율·화합 강조
홍정근, 공직·도의원 경험 강점
정재학, 3호선 연장 추진력 자랑
황상조, 일자리·경제 시장 다짐

먼저 오세혁 도의원은 최경환 전 국회의원과의 인맥을 활용해 지지세를 넓혀가고 있다. 오 도의원은 “최경환 전 의원 보좌관과 도의원 2선 경험을 살려 주민 삶의 애환을 함께 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유권자 마음 잡기에 나섰다.

조현일 도의원은 “분쟁과 갈등을 조율하고 화합을 도모하며 합리적이고 열린 리더십을 바탕으로 경청과 설득을 통해 사회적 포용을 이루는 시장이 되고 싶다”고 했다.

홍정근 도의원은 33년 동안 공직 생활과 도의원 경험을 가진 지역 행정 전문가로 통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혁신적인 리더십을 갖춘 새로운 시장이 되겠다는 포부다.

정재학 전 도의원은 대구 도시철도 3호선 경산연장 공동추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지 기반을 다지는 모습이다. 지난 2018년 시장 선거에서 낙선하는 등 여러번 선거를 치른 경험이 있다.

황상조 전 경북도의회 부의장은 “도의원을 3선 하는 동안 깨끗하고 추진력 있게 일을 잘했다는 평을 받았다”며 “관료주의적 행태를 지양하고 발로 뛰면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제시장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천수, 재개발 통해 새 디자인
허개열, 혁신적 리더 통해 활기
이성희, 꿈이 실현되는 도시로
송정욱, 새 경제 패러다임 포부
유윤선, 문화도시 지향 최우선

이천수 전 경산시의회 의장은 미래 먹거리를 창조하고 도시 재개발을 통해 새로운 도시 디자인을 창조하겠다는 목표로 출마 의지를 다졌다.

허개열 전 경산시의회 의장은 “소신 없고 중앙정치에만 의존하는 복지부동한 리더로는 강력한 경산을 건설할 수 없다”며 “새로운 비전과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리더십으로 지역에 활기를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이성희 경산시의원도 출마를 결심했다. 이 시의원은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의 삶이 행복한 경산, 양질의 일자리가 넘치고 희망찬 미래가 열리는 ‘꿈이 실현되는 도시 경산’을 만들고자 출마한다”고 밝혔다.

송정욱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행정자치위원은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기업의 산학 협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인재의 외부 유출을 최소화하고,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플랜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다.

유윤선 대경대 교수도 “더 나은 경산의 미래를 설계하고 구상해야 할 시기”라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도시발전계획 수립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경산의 미래 설계에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소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허수영, 기업가 정신 시장 역설
송경창, 풍부한 행정경험 장점
김찬진, 두 차례 고배 후 또 도전
전상헌, 與 이점 활용 출마 고심

허수영 국민의힘 경북도당 부위원장은 ‘경제시장’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위기의 경산을 다시 살려내기 위해 관료와 정치인이 아닌 기업가 정신의 경영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경창 전 경산부시장은 공직에서 물러난 뒤 지난해 7월부터 시장 선거전에 본격 가세했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경산부시장, 포항부시장, 경북도환동해본부장 등을 거치는 등 풍부한 행정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민주당에선 지난 2018년 경산시장 선거 출마 경험이 있는 김찬진 전 경산시 행정지원국장이 다시 한 번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전 국장은 38년의 공직생활 후 경산시장 선거에 두 차례 출마했지만 모두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전상헌 민주당 경산시지역위원장은 “경산의 경우 대구 인근 도시라는 위치적 이점으로 자연스럽게 성장해왔지만 이제는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출마 여부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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