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에 2만5천원…딸기값 이달도 ‘고공행진’
2㎏에 2만5천원…딸기값 이달도 ‘고공행진’
  • 강나리
  • 승인 2022.02.0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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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동월 대비 25% 증가
재배면적 감소·작황 부진 탓
중순 본격 출하 시 하락 전망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딸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딸기 가격은 이달 중순부터 다소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

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의 ‘딸기·파프리카 수급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월 딸기 가격은 2㎏ 기준 2만5천원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25% 오른 수준이다. 딸기 출하면적 감소와 작황 부진에 따라 이달 출하량이 1년 전보다 10%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팀은 “생육기 고온으로 작황이 부진해 단수(재배면적당 수량)가 작년 2월보다 약 8% 감소했다”며 “주요 해충과 흰가루·탄저병 발생률은 작년보다 낮았지만 위황병과 시듦병 발생률은 높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농가 고령화와 인력 부족 등으로 딸기 재배면적이 감소했다”며 “이에 따라 출하 면적도 작년보다 2%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2월 딸기 가격 전망치는 지난달보다는 다소 안정된 수준이다. 지난달 딸기 가격(2㎏ 기준)은 작년 동월(2만4천600원)보다 61% 뛴 3만9천800원이었다. 특히 1월 하순의 경우 작년보다 설 명절이 빨리 찾아와 딸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4만7천원까지 치솟은 바 있다.

2월 중순 이후에는 2~3화방 딸기 물량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도, 크기 등 딸기 품질의 경우 일조량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다소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팀은 “2월 중순 이후에는 기온이 오르고 생육도 원활해지며 딸기 출하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가격도 2만원대 초반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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