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도 덩달아 40% 급증
롯데百 대구점, 스포츠관 행사
아이러너 러닝머신 최대 25%↓
휴핏 마이덤벨 40%까지 할인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보복 소비 현상이 여전한 가운데, 새해 들어 일명 ‘결심 상품’으로 불리는 제품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새해 단골 목표인 운동, 다이어트를 위한 제품 수요가 급증하며 아웃도어, 스포츠 관련 매출이 늘어난 한편 최근 도서 판매량 증가도 두드러진다.
8일 롯데백화점 대구점 매출 집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간 스포츠상품군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31.1% 증가했다. 2월 들어서도 7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8%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아웃도어 매출도 증가세다. 1월 매출이 전년 대비 40.3% 늘었으며, 2월 들어서도 7일까지 54.9% 뛴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서적 판매 시즌 트렌드도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부터 1월까지 2개월 간 서적 매출은 서적 매출 성수기라 불리는 10~11월에 비해 34.8% 증가했다.
백화점 측은 “집콕 생활이 길어지자 예년과 달리 자격증 시험 등 집에서 보내는 시간을 공부와 교양, 경제 서적에 투자하는 자기계발 수요가 더해지며 연말, 연초에 판매량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해 롯데 대구점 7층 스포츠관에서는 이달에도 브랜드별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준비해 행사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체육시설 입장 제한으로 ‘홈 트레이닝’ 용품이 인기를 얻는 데 맞춰 롯데 대구점 7층 러닝머신 및 덤벨 전문 매장 ‘아이러너’는 할인율을 대폭 강화하며 고객몰이에 나선다. ‘아이러너’ 대표 상품인 러닝머신 플러스, P100, Z3 제품 등을 최대 25% 할인 판매하며, 홈트레이닝 전문 브랜드 ‘휴핏’의 마이덤벨(MD600)은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구매 시 다양한 사은품도 제공한다.
김수환 롯데백화점 대구점 라이프스타일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운동,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관련 제품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라며 “새해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2월에도 알찬 행사와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