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밑 약점 극복 못하고…발목 잡힌 가스公
골 밑 약점 극복 못하고…발목 잡힌 가스公
  • 석지윤
  • 승인 2022.04.1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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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와 PO 1차전 격돌
리바운드 열세로 72-78 패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이하 가스공사)이 대구 이전 후 첫 플레이오프에서 아쉽게 패했다.

가스공사는 10일 오후 6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안양 KGC와의 원정 경기에서 72-78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 1패째.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외곽 슛에 강점을 보이며 팀컬러가 비슷한 안양을 상대로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유도훈 감독은 “두 팀이 3점슛에서 비슷하다고 하는데 같은 스타일로 했다가는 우리가 밀리는 상황이다. 인아웃에서 공격이 얼마만큼 배분이 잘되고 볼 사이드에서 뺏는 수비의 패스 타이밍이 잘 이뤄지는지 중요하다”며 “상대 외국인 선수가 있는 경우 외곽 선수들이 좋은 패스로 볼 없는 움직임이 많아진다. 그 수비부터 잘 되느냐 가 중요하다. 지금 상황에서 6차전까지 해본 팀이고 선수와 팀 간 장단점을 알고 있다. 새로운 전술보다는 작전 수행 능력과 코트 안의 집중력, 리바운드, 수비 등 이기는 상황이 수반되어야 한다. 선수들에게 여러 가지로 주문했다. 선수들이 실행을 할 수 있게 끔 믿고 경기를 치러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시즌 내내 외곽슛에 강점을 보이고 높이에서 약점을 보였던 가스공사는 비슷한 팀컬러의 안양을 상대로도 일관된 모습을 보였다. 가스공사는 주무기인 3점슛 대결에선 성공률(35%-12.5%)과 갯수(7-3) 모두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2점슛(16-22)과 리바운드(28-43)에서 뒤지며 좀처럼 리드를 잡지 못했다. 특히 정규시즌 내내 단점으로 지적됐던 리바운드 부족은 1쿼터 초반 주장 차바위가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자 더욱 열세를 보이며 승부처마다 가스공사의 발목을 잡았다.

가스공사는 이날 슛 감각이 좋은 두경민(12득점, 3점슛 5개 시도 3개 성공)과 홍경기(10득점, 3점슛 4개 시도 2개 성공)를 위주로 공격을 풀어나갔지만 골밑에서 약점을 보인 끝에 승리를 거머쥐지 못했다. 특히 앤드류 니콜슨은 24득점 6리바운드로 분투했지만 팀이 범한 턴오버(12) 중 절반 이상인 7개를 범하면서 공격의 맥을 끊기도 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가스공사는 오는 12일 안양 KGC와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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