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섭, 어깨 통증에 조기 강판 '부상 악몽 엄습'
양창섭, 어깨 통증에 조기 강판 '부상 악몽 엄습'
  • 석지윤
  • 승인 2022.04.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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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입단 후 부상·수술 거쳐
올해 개막 2연승 후 이상 징후
삼성, 롯데와 3연전 모두 내줘
삼성의 우완 정통파 투수 양창섭(22)이 어깨 통증으로 조기 강판되며 부상 우려를 사고 있다.

양창섭은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3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양창섭의 시즌 네 번째 등판. 양창섭은 시즌 개막 후 2경기에서 2연승을 따내며 선발진에 연착륙하는 듯 했다. 하지만 지난 19일 NC전에선 2.1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등판에서 반등이 절실했던 상황.

그러나 양창섭은 1회부터 볼넷과 홈런을 내주는 등 3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타선이 1회 2점을 지원하며 부담을 덜어준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2회에선 선두타자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그 과정에서 패스트볼 구속이 시속 128㎞가 찍히는 등 이상 징후를 보인 그는 덕아웃에 신호를 보내 대화를 나눈 뒤 강판됐다. 이날 최종 기록은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실점(3자책).

양창섭의 강판 원인은 우측 어깨 통증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양창섭은 오른쪽 어깨통증으로 교체됐다. 현재는 아이싱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 탓에 양창섭에게 부상이 악몽이 재차 도래한 것은 아닌지 우려를 사고 있다. 양창섭은 2018시즌 2차 1라운드(전체 2번)로 삼성에 입단해 최연소 선발승의 주인공이 되는 등 구단 안팎에서 삼성 마운드의 미래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입단 첫 해부터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한 그는 이듬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으며 1년 내내 재활에 힘을 쏟았다. 2020~2021시즌에도 부상으로 불펜으로 16경기에 등판하는데 그쳤다.

이후 양창섭은 지난 6일 두산전 1천281일만의 선발 복귀전에서 1천300일만에 선발승을 따내며 성공적으로 선발 투수로 돌아왔다. 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통증을 호소하며 강판돼 안타까움을 남겼다.

삼성은 이날 롯데에 4-7로 패하며 주말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했다. 시즌 7승 13패째.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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