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라이언시티와 리턴 매치로 16강 갈 것”
대구FC “라이언시티와 리턴 매치로 16강 갈 것”
  • 석지윤
  • 승인 2022.04.2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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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ACL 조별리그 최종전
최선 다해 조 1위 수성 각오
0426 ACL조별리그5차전
대구FC의 알렉산더 가마 감독은 라이언 시티와의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

대구FC의 알렉산더 가마 감독은 라이언 시티(싱가포르)와의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대구는 지난 27일 태국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산둥 타이산(중국)과의 2022 ACL 조별리그 F조 5차전에서 4-0으로 승리해 승점 10점으로 조 선두를 지켰다.

대구는 이제 오는 30일 싱가포르 라이언 시티 세일러즈와의 조별리그 최종전만을 남겨뒀다.

가마 감독은 경기 후 “다친 선수도 없고 득점도 만들었다. 우리가 원하던 결과로 승점을 얻어서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마 감독은 이어 “선수들이 힘든 일정으로 모두 지쳐 있었다. 체력을 위해 변화를 주고 교체도 이용했다”며 “점수 차가 중요하지는 않은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잘 집중하고 운영도 잘했다”고 만족을 표했다.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대구쪽으로 가져온 수비수 홍정운은 “부담스러운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지만, 초반에 쉽게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가 잘 풀렸다. 전·후반 모두 우리가 강하게 밀어붙였기에 쉽게 흔들리지 않고 무실점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구는 지난 2라운드에서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라이언 시티에 0-3 충격패를 당한 바 있다 당시 패배로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던 대구는 2승 1무로 반등에 성공한 상황에서 다시 라이언 시티를 만난다. 2위 우라와와 승점이 동률인 대구는 16강 확정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가마 감독은 “라이언 시티와의 최종전은 조별리그 결과를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라며 “첫 만남에선 라이언 시티가 승리를 가져갔지만, 우리는 다시 그런 결과를 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경기를 치러오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16강 진출을 목표로 온 만큼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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