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0~2050 인구 추계
대구 241만→181만…25%↓
총인구 감소폭 울산 다음 높아
경북 15%↓…226만명 전망
생산연령인구도 급격한 감소
대구 241만→181만…25%↓
총인구 감소폭 울산 다음 높아
경북 15%↓…226만명 전망
생산연령인구도 급격한 감소
초저출산·고령화 추세가 심화하는 가운데 대구·경북 인구가 약 30년 뒤인 2050년엔 100만 명가량 더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2050년 장래인구추계 시도편’ 자료에 따르면 대구 인구는 2020년 기준 241만 명에서 2050년 181만 명으로 약 61만 명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경북의 경우 2020년 265만 명에서 2050년 226만 명으로 약 40만 명이 감소한다.
전국 시·도별로 증감률을 봤을 때 대구(-25.2%)의 2020년 대비 2050년 총인구 감소 폭은 울산(-25.9%) 다음으로 컸다. 경북은 -14.9%로 나타났다.
인구 자연 감소 속도가 가팔라지는 데다, 인구 순유출로 대구와 경북의 생산연령인구(15~64세) 또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대비 2050년 생산연령인구는 세종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2020년 174만 명인 대구지역 생산연령인구는 2050년 89만 명으로 85만 명 줄어드는 것으로 추산됐다. 증감률은 -49.0%로 전국에서 울산(-50.6%) 다음으로 낮았다. 2020년 180만 명인 경북지역 생산연령인구는 2050년 99만 명으로 81만 명 감소하게 된다. 증감률은 -44.8%다.
통계청이 2020년 인구총조사를 기초로 출생·사망·인구이동 추이를 반영해 2050년까지의 인구 변동을 예측한 결과, 한국 총인구는 2020년 5천184만 명에서 2050년 4천736만 명으로 8.6%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본 가정을 바탕으로 한 중위 시나리오 기준이고, 출산율과 기대수명을 더 비관적으로 잡은 저위 시나리오 기준으로는 총인구가 2050년 4천333만 명으로 16.4% 줄어든다.
중위 시나리오 기준으로 2050년에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등 전국 13개 시·도의 총인구가 2020년보다 감소한다. 저위 시나리오로 보면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총인구가 감소한다.
권역별로 보면 중위 시나리오에서도 2050년 모든 권역의 인구가 2020년보다 줄어든다. 감소 폭은 영남권(-21.0%), 호남권(-14.3%), 수도권(-3.6%), 중부권(-0.2%) 순으로 특히 영남권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전망됐다.
출생아 수는 줄고 기대수명은 늘어나면서 중위연령(전체 인구를 연령순으로 나열할 때 한가운데 있는 사람의 나이)도 높아진다. 2020년 43.7세인 한국의 중위연령은 2050년 57.9세로 올라간다. 경북의 2050년 중위연령은 64.2세까지 높아진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2050년 장래인구추계 시도편’ 자료에 따르면 대구 인구는 2020년 기준 241만 명에서 2050년 181만 명으로 약 61만 명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경북의 경우 2020년 265만 명에서 2050년 226만 명으로 약 40만 명이 감소한다.
전국 시·도별로 증감률을 봤을 때 대구(-25.2%)의 2020년 대비 2050년 총인구 감소 폭은 울산(-25.9%) 다음으로 컸다. 경북은 -14.9%로 나타났다.
인구 자연 감소 속도가 가팔라지는 데다, 인구 순유출로 대구와 경북의 생산연령인구(15~64세) 또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대비 2050년 생산연령인구는 세종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2020년 174만 명인 대구지역 생산연령인구는 2050년 89만 명으로 85만 명 줄어드는 것으로 추산됐다. 증감률은 -49.0%로 전국에서 울산(-50.6%) 다음으로 낮았다. 2020년 180만 명인 경북지역 생산연령인구는 2050년 99만 명으로 81만 명 감소하게 된다. 증감률은 -44.8%다.
통계청이 2020년 인구총조사를 기초로 출생·사망·인구이동 추이를 반영해 2050년까지의 인구 변동을 예측한 결과, 한국 총인구는 2020년 5천184만 명에서 2050년 4천736만 명으로 8.6%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본 가정을 바탕으로 한 중위 시나리오 기준이고, 출산율과 기대수명을 더 비관적으로 잡은 저위 시나리오 기준으로는 총인구가 2050년 4천333만 명으로 16.4% 줄어든다.
중위 시나리오 기준으로 2050년에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등 전국 13개 시·도의 총인구가 2020년보다 감소한다. 저위 시나리오로 보면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총인구가 감소한다.
권역별로 보면 중위 시나리오에서도 2050년 모든 권역의 인구가 2020년보다 줄어든다. 감소 폭은 영남권(-21.0%), 호남권(-14.3%), 수도권(-3.6%), 중부권(-0.2%) 순으로 특히 영남권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전망됐다.
출생아 수는 줄고 기대수명은 늘어나면서 중위연령(전체 인구를 연령순으로 나열할 때 한가운데 있는 사람의 나이)도 높아진다. 2020년 43.7세인 한국의 중위연령은 2050년 57.9세로 올라간다. 경북의 2050년 중위연령은 64.2세까지 높아진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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