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방역 기조 속 대구 지역축제 ‘청신호’
자율방역 기조 속 대구 지역축제 ‘청신호’
  • 조혁진
  • 승인 2022.07.3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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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아이스 축제’ 1천여명 방문
동구 ‘연꽃마을 축제’ 등 개최
수제맥주 페스티벌 등 준비 한창
서구아이스축제
지난 30일 대구 서구 이현공원에서 아이스축제가 열렸다. 조혁진기자
방역당국이 자율방역 기조를 공고히 함에 따라 대구권 지역축제 개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7월 30일 대구 서구 이현공원 일대에서 아이스 축제가 열렸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인 2019년을 마지막으로 3년 만에 돌아온 행사다.

행사 당일 주최 측 추산 1천여명의 인파가 모여든 가운데, 관람객들은 인간컬링, 아이스공방, 족욕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와 체험부스, 각종 공연을 즐기며 무더위를 날렸다. 마스크를 배부하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를 지속적으로 안내하는 등 방역 대응도 원활히 이뤄졌다.

성공적인 성과를 낸 이번 축제지만, 막상 행사를 주최한 서구청은 축제 보름 전까지도 개최 여부를 장담할 수 없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기 시작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강경한 방역책을 꺼내들 시 행사 자체가 무산될 수 있었던 탓이다.

세종시·서울 서대문구·전북도 등 여러 지자체가 축제를 취소하거나 규모를 줄이기 시작하며 축제를 준비하는 담당자들의 긴장은 더욱 커졌다.

축제준비는 방역당국이 국민의 자율적인 방역 참여를 기조로 한 재유행 대응방안을 발표하며 급물살을 탔다.

자율방역 기조 속에서 대구지역 첫 축제가 열린 가운데, 인근 기초단체의 지역축제들도 개막을 앞두고 있다. 먼저 동구에서 연꽃마을 축제와 수제 맥주 페스티벌이 열린다. 연꽃마을 축제는 오는 12~15일, 수제맥주 페스티벌은 19일과 20일 양일간 진행된다.

동구 역시 축제 개최 여부를 두고 오랜 논의를 진행한 끝에, 정상 개최로 가닥을 잡았다. 안전관리 계획 심사만 통과하면 축제 진행에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정부 차원의 자율방역 기조에 맞춰 현장을 수시로 소독하고, 방역 물품을 제공하는 식으로 축제 방역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수성구 수성못에서 열리는 대구데이 페스티벌이 19~20일간, 북구 떡볶이 페스티벌이 27일 열린다. 오는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수성못 페스티벌과 24일과 25일 진행되는 북구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 등도 준비가 한창이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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