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창 안동시장이 모레 대구를 방문해 홍준표 대구시장과 안동댐 물 대구 공급과 관련해 상호협력 의지를 다질 예정이라 한다. 그러잖아도 최근 대구시 수돗물에서 녹조에서 나오는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탄이 검출돼 대구시민의 수돗물 불안이 커지고 있다. 대구시가 항구적인 수돗물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시민들의 요구도 빗발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구시와 안동시가 물 문제를 협상하기로 해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취임과 더불어 대구시 취수원 다변화를 위한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의 일환인 ‘낙동강 수계 상류댐 도수관로 연결’을 추진해 왔다. 대구시의 이러한 정책이 권기창 안동시장이 구상하는 ‘낙동강 유역 광역 상수원 공급체계 시범 구축 사업’과 이해가 맞닿는다. 지난달 18일 두 자치단체의 관계자들이 만나 서로의 기본 입장을 확인했다. 모레 두 단체장의 만남에서 기본적인 합의가 이루어질지가 관심사이다.
안동시는 향후 8년간 9천200억 원을 들여 하루 취수량 63만㎥, 정수량 60만㎥ 규모의 취·정수시설을 건설해 대구와 구미, 김천 등 낙동강 권역에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대구시에 대해 안동시는 대구시와 구미시가 해평취수원 공동이용 협정을 체결하면서 제시했던 협력기금 지원과 산업단지 조성 지원, 지역 농산물 판매 등의 지원책을 대구시에 요구하고 있다. 물을 팔아 재정적 세수를 확보하겠다는 안동시의 의도다.
대구시는 지난 4월 해평취수장 대구시 이용을 위해 국무조정실, 환경부,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구미시,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맑은 물 나눔과 상생발전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구미시에 매년 100억원을 지원하는 데도 합의했다. 그 협력기금을 안동시에 주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구시는 안동댐 원수를 공급받기를 원하는 데 비해 안동시는 정수 처리한 물을 공급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대구시가 실제로 안동댐 물을 공급받는 데까지는 풀어야 할 문제들이 산 넘어 산이다. 그중 하나가 물고기와 그것을 잡아먹은 왜가리나 백로 등이 집단으로 폐사하는 안동댐의 오염 문제이다. 카드뮴, 비소, 납, 아연 등의 치명적인 발암 중금속으로 오염돼 있는 안동댐 정화가 보통 일은 아니다. 두 자치단체가 상생 의지로 풀어나가야 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취임과 더불어 대구시 취수원 다변화를 위한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의 일환인 ‘낙동강 수계 상류댐 도수관로 연결’을 추진해 왔다. 대구시의 이러한 정책이 권기창 안동시장이 구상하는 ‘낙동강 유역 광역 상수원 공급체계 시범 구축 사업’과 이해가 맞닿는다. 지난달 18일 두 자치단체의 관계자들이 만나 서로의 기본 입장을 확인했다. 모레 두 단체장의 만남에서 기본적인 합의가 이루어질지가 관심사이다.
안동시는 향후 8년간 9천200억 원을 들여 하루 취수량 63만㎥, 정수량 60만㎥ 규모의 취·정수시설을 건설해 대구와 구미, 김천 등 낙동강 권역에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대구시에 대해 안동시는 대구시와 구미시가 해평취수원 공동이용 협정을 체결하면서 제시했던 협력기금 지원과 산업단지 조성 지원, 지역 농산물 판매 등의 지원책을 대구시에 요구하고 있다. 물을 팔아 재정적 세수를 확보하겠다는 안동시의 의도다.
대구시는 지난 4월 해평취수장 대구시 이용을 위해 국무조정실, 환경부,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구미시,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맑은 물 나눔과 상생발전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구미시에 매년 100억원을 지원하는 데도 합의했다. 그 협력기금을 안동시에 주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구시는 안동댐 원수를 공급받기를 원하는 데 비해 안동시는 정수 처리한 물을 공급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대구시가 실제로 안동댐 물을 공급받는 데까지는 풀어야 할 문제들이 산 넘어 산이다. 그중 하나가 물고기와 그것을 잡아먹은 왜가리나 백로 등이 집단으로 폐사하는 안동댐의 오염 문제이다. 카드뮴, 비소, 납, 아연 등의 치명적인 발암 중금속으로 오염돼 있는 안동댐 정화가 보통 일은 아니다. 두 자치단체가 상생 의지로 풀어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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