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개 농가·가공업체도 참여
농·특산물 등 통합마케팅 행사
KBS·OBS 경인방송 특집방영
‘2022 영양고추 핫 페스티벌’이 ‘K-매운맛! 맵단맵단 영양고추’란 슬로건으로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서울광장에서 열려 지역 특산물이 고추의 수도권 판로개척에 힘이 되고 있다.
올해 14번째 행사로 도농상생 농·특산물 한마당으로 귀환했으며 코로나19 이후 3년만이다.
2007년 서울광장에서 시작한 ‘영양고추 H.O.T Festival’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단일 테마인 고추라는 농산물을 갖고 ‘가장 작은 육지섬’인 경북 영양에서 대한민국 최대중심도시인 서울로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는 통합마케팅 행사로 출발했다.
매년 추석을 앞두고 열려 서울시민들이 가장 기다리는 도농상생의 한마당축제로 자리 잡은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행사는 K-콘텐츠에 발맞추어 영양고추의 K-매운맛을 제대로 전하고자 알차고 내실 있게 준비, 도시민의 소비욕구를 충족하고 있다.
3년 만에 개최함에 따라 불필요한 부대행사와 방역준수를 위한 시음·시식행사를 최소화했다.
코로나19 및 무더위로 지친 서울시민들에게 농·특산물 전시판매 중심의 행사를 통해 도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췄다.
땀과 정성으로 키워낸 최고품질의 영양고추와 고춧가루를 비롯해 엄격한 기준으로 선정된 60여개 농가와 영양고추유통공사, 영양농협, 남영양농협 등 우수 고춧가루 가공업체도 함께 참여하여 다양한 농·특산물을 도시 소비자에게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행사 전인 지난 26일에는 ‘KBS 6시 내고향’ 영양군편이 특집으로 방송됐다.
이 방송에서는 청년농부의 열정 코너에서 청년 농부의 고추 수확과 영양고추유통공사 수매과정, 고추기술자문 등의 내용을 담았다.
‘영양기행’에서는 자작나무숲, 선바위관광지, 연꽃테마공원, 음식디미방 등 문화관광을 소개하고 ‘힘내라 전통시장’ 코너에는 영양고추시장과 재래시장 상인들의 열정을 선보였다.
또 ‘셰프의 선물’에서는 고추 수확과 함께 고생하는 농가를 위한 다양한 고추요리를 선보이는 등 제작에 적극 참여했다.
전시·홍보 부스에서는 여성군자 장계향선생이 쓴 한글로 기록한 최초의 음식 조리서인 ‘음식디미방’과 ‘문화관광’ 홍보전시관을 마련했다.
농·특산물 홍보 사절단인 영양고추아가씨들은 현장을 누비며 판매촉진활동과 함께 화려한 퍼포먼스로 영양의 자랑인 농특산물을 소개했다.
28일 행사 첫날 수도권 지상파인 OBS경인TV를 통해 ‘영양고추 핫 페스티벌’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3년 만에 뜨겁고 열정 가득한 농심을 남김없이 전할 수 있도록 행사를 열심히 준비했다”면서 “‘영양고추 명품화’, ‘영양고추 세계화’를 위하여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영양=이재춘기자 nan9056@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