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미일 안보 협력, 동북아 평화 지키는 방어체계”
尹 “한미일 안보 협력, 동북아 평화 지키는 방어체계”
  • 이창준
  • 승인 2022.09.1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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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타임스와 인터뷰
“우리 국방체계 중국 상대 아냐
북한 공격에 대비한 방어체계
文 정부, 北에 대해서만 집착”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한미일 안보협력에 대해 “북핵 위협에 대응해 동북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한 방어체계”라며 “동북아 안보와 평화를 지키는 데 필요한 일이라면 이를 피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국방 체계는 중국을 상대로 하고 있지 않다”며 “우리는 철저하게 북핵 위협에, 북한의 공격에 대비한 방어체계로 짜여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정부는 북한이라고 하는 특정한 교우(a friend in his classroom)에 대해서만 좀 집착해왔다”고 지적하면서 “소위 미중 간의 이런 경쟁 틈바구니에서 저희는 예측 가능성을 중시하고 명확한 입장을 가지고 국제사회에서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튼튼한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해서 확장 억제를 더욱 내실화하고 강화하는 것에서 해답을 찾고자 한다”면서 “미국 영토 내 핵무기를 유사시에 사용한다는 것뿐만 아니라, 북한이 핵을 도발하는 것을 억지할 수 있는 모든 패키지를 총체적으로 망라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비핵화를 선택한다면 밝은 경제적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에 대해서는 “사드는 전적으로 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안전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주권 사항이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는 어떠한 타협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미래지향적으로 한일 관계를 회복하는 데 있어서 ‘그랜드 바겐’(grand bargain·일괄 타결)(대타협)의 방식으로, 미래지향적으로 풀어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위원장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윤 대통령이 만나지 않은 것을 두고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였던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데 대해선 “완전히 사실과 다르다. 휴가 중이었기 때문에 만나지 않은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이 ‘정치적인 쇼’라고 해왔다는(has called) 내용은 이번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언급된 사항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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