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에서 전기차 보급 계획에 맞춰 충전시설을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수성구의회 박영숙 의원(국민의힘·사진)은 22일 제251회 제1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매년 전기차가 증가하는 데 반해 충전 인프라는 매우 열악한 실정”이라며 “앞으로 늘어날 전기차 수를 고려한다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보급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전기차 1만7천700여 대를 보급했다. 올해는 6천191대 보급할 예정이다. 2025년까지 6만8천400여 대 보급하는 게 목표다.
박 의원은 “지역에 전기차 충전시설 사각지대가 상당히 존재한다”면서 “100세대 미만 공동주택은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니며, 재건축을 앞둔 단지들은 설치를 미루고 있다. 급속 충전기의 경우 24시간 개방하지 않거나 고장·정비 등으로 이용할 수 없는 곳도 있다”고 전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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