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화된 성서공단 문화시설 확충해야”
“노후화된 성서공단 문화시설 확충해야”
  • 김수정
  • 승인 2022.11.1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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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의회, 용역 결과 발표
공단 내 보육시설 1개소 불과
카페·편의점도 2·3차 내 입지
1차 단지에 노후 부지 집중돼
여가·체육 시설 등 활용 제안
대구 성서산업단지 전체임대(전대) 부지 중 1990년 이전 건축 시설을 둔 노후 부지가 1차 단지 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성서공단 노후화 등을 고려해 전대 부지별 여가·문화시설 확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대구 달서구의회는 지난 11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지역본부에서 열린 ‘성서 스마트그린산단 활성화 방안 모색 정책간담회’에서 산단 노후공장 재생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처음 발표했다. 행사장에는 간담회를 주최한 홍석준 국회의원(대구 달서갑)과 권숙자, 김기열, 서민우, 황국주, 도하석 달서구의원, 김종운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3개월간 ‘달서구 산업단지 내 노후공장 재생방안’ 연구 용역을 실시한 ㈜누리엔지니어링은 문화·복지·환경적 노후 산업단지로 분류되는 성서산업단지의 특성에 맞는 보육·문화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용역은 성서 1~3차 산업단지 내 총면적 10.18㎢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산업단지 내 보육 시설은 2차 단지 내 1개소에 불과했다. 현장 수요에 맞출 수 있도록 두 곳으로 나눠 조성된 기존 산단 체육시설도 1차 단지 부근을 중심으로 확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카페, 편의점 등 근생시설 역시 대부분 2, 3차 단지 지원시설용지 내 입지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성서산단 1차 단지 내 노후 부지가 집중된 것으로 조사돼 개선책의 필요성을 더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산단 입주현황을 보면 전체 업체(2천961개) 중 입주 업체는 2천607개로, 가동률은 88.4%로 집계됐다. 성서 1~3차 단지 중에는 1차 단지의 가동률이 83.23%로 가장 낮았다. 산단 내 전대 부지이면서 1990년 이전 시설이 건축된 33년 이상 노후 부지 역시 1차 단지(39개)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일 ㈜누리엔지니어링 학술연구팀장은 “노후 대상지는 모두 1차 단지에 몰려있었으며, 2천㎡ 내외 또는 그 이하 중·소규모 부지였다”면서 “해당 부지에 공단 내 부족한 여가, 문화 시설 도입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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