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대우조선 ‘대화’ 택해
현대중공업 노사가 6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면서 조선 3사의 공동파업이 벌어지는 초유의 사태를 막았다. 현대제철·대우조선해양 노조 등도 동투(冬鬪·겨울 투쟁)에서 한 발 물러나며 총파업 동력이 약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6일 관련 업계와 노동계 등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사는 전날부터 울산 본사에서 36차 교섭을 진행한 끝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조는 이번 잠정합의안을 두고 오는 8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당초 이날 오후 예고됐던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 공동 파업은 유보됐다. 조선 3사 노조는 이날 오후에 4시간 공동 부분 파업, 7~9일 3사 노조 순환 파업, 13일엔 공동 전면 파업 등을 벌일 계획이었다. 3사 노조가 공동 파업을 결의한 것은 1987년 현대중공업 노조가 설립된 이후 처음이다. 현대중공업이 올해 교섭을 마무리 지으면서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 교섭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 노사에 이어 현대제철과 대우조선해양 노사도 민주노총의 총파업을 앞두고 투쟁 대신 대화를 택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6일 관련 업계와 노동계 등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사는 전날부터 울산 본사에서 36차 교섭을 진행한 끝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조는 이번 잠정합의안을 두고 오는 8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당초 이날 오후 예고됐던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 공동 파업은 유보됐다. 조선 3사 노조는 이날 오후에 4시간 공동 부분 파업, 7~9일 3사 노조 순환 파업, 13일엔 공동 전면 파업 등을 벌일 계획이었다. 3사 노조가 공동 파업을 결의한 것은 1987년 현대중공업 노조가 설립된 이후 처음이다. 현대중공업이 올해 교섭을 마무리 지으면서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 교섭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 노사에 이어 현대제철과 대우조선해양 노사도 민주노총의 총파업을 앞두고 투쟁 대신 대화를 택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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