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인·돌도끼 등 조형물 설치
대구 달서구청은 달서구 진천네거리 부근 ‘선사시대로 미니어처 테마거리’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달서구청의 선사시대로 테마거리 조성 사업 1단계 과정으로 진행됐다.
테마거리 내 설치된 포토존은 여행을 떠나는 원시인 가족의 모습으로 표현됐다. 미니어처 조형물은 선사시대 사람들의 다양한 생활상을 엿볼 수 있게 제작됐으며, 선사시대 돌도끼를 형상화한 벤치 3점을 버스정류장 등에 설치해 주민들이 친근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06년 달서구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는 1만 3천여 점의 선사시대 유물이 발견된 바 있다. 이에 달서구청은 선사시대 보고(寶庫) 지역인 달서구에 대한 다양한 선사시대 관광 콘텐츠를 구축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미니어처 테마거리가 달서구를 찾는 관광객들이 도심 속 근거리 여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장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현대 문명과 선사시대가 소통하는 달서구만의 특색 있는 거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