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부소방서는 전기차 수요 증가 추세로 인한 화재 발생 증가 예상에 따라 전기차 화재 대응 강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중부소방은 2개 구조대와 직할 센터를 전기차 화재 대응전담반으로 구성해 대책을 추진한다.
장소별, 단계별 대응 기법 및 전기자동차 화재 진압장비 숙달 훈련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전기차 화재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전문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중부소방은 지난해 6월 영남이공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스마트 e-자동차과 교수를 강사로 초빙, 화재 조사·진압 대원 60명을 대상으로 전기차 구동장치와 배터리 구조에 대한 사전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이달 17∼19일 사흘간 달서구 소재 폐차장에서 실제 차량을 대상으로 △차량 내 인명 검색 및 구조 △차량 하부 배터리팩 집중 주수 등 화재 진압 △질식소화 덮개 및 포켓형 소화수조 등 전기차 화재 진압장비 활용 훈련을 중점 실시했다.
우상호 중부소방서장은 “전기차 화재특성상 전문성이 필요함에 따라 전기차 대응전담반 운영과 반복 훈련을 통해 화재 발생 시 신속,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