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0만원 지원 6개월간 연구
넘어졌을 때 스스로 복원 가능
시각장애인용 보도블록 인식
성능 테스트·특허 출원 마무리

‘지역밀착형 연구활동 지원 사업’은 대구·경북 지역의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대학(원)생 연구자를 발굴·육성하고, 산학협력 문화 조성을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 구상 및 실현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업 성과 공유회에서 영남대 미래자동차공학과 김혜주(석사2기), 신하늘(석사4기), 신재우, 윤주안, 이용규, 우승원(이상 학부 4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MEYU’ 팀(지도교수 박지혁)이 1위에 올라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들은 전동 모빌리티 전문 기업인 ㈜LUL코리아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4천500만 원을 지원받아 지난해 6월부터 약 6개월간 연구개발 활동을 수행했다.
영남대 미래자동차공학과 학생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한 제품은 ‘자세 복원이 가능한 자율주행 전동 킥보드’다.
킥보드가 넘어졌을 때 자세 복원이 가능하고, 시각장애인용 보도블록 인식 기능이 탑재돼 보도블록을 회피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능이 장착된 전동 킥보드이다.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쉽게 전동 킥보드를 접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영남대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김혜주 학생은 “전동 킥보드의 불법주차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했다”면서 “다양한 가상환경에서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자세 복원 성능 테스트는 물론 특허 출원도 마쳤다. 관련 기업과 협업해 후속 연구를 진행한다면 사용자와 보행자 편의성이 대폭 개선된 전동 킥보드를 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