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유치 뜨거운 열망’ 하나된 영천시민
‘군부대 유치 뜨거운 열망’ 하나된 영천시민
  • 서영진
  • 승인 2023.04.26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고면·동부동 일원 2개 후보지
성공 염원 담은 추진위원회 출범
기원법회·거리 홍보 캠페인 등
자발적·적극적 유치활동 펼쳐
군부대활동
대구 군부대 유치 기원 종이비행기 퍼포먼스.

영천시의 대구 군부대 유치에 전 시민들이 동참, 열기가 뜨겁다.

2023년 영천시는 신년화두를 ‘적토성산’(작은 노력이 모이면 큰일을 이룰 수 있다)으로 내걸고 그간 △군부대 통합이전 유치 TF구성 △추진상황보고회 △대구 군부대 유치 추진위원회 출범 및 사무실 개소식 △영천 군사역사학술포럼 △대구 군부대 영천유치 팔공산 갓바위 기원법회 △영천댐 벚꽃마라톤 대회 대구 군부대 유치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영천시민 모두가 대구 군부대 유치에 뜻을 모으고 있다.

영천의 대구 군부대 이전 후보지는 △임고면 매호공단 북측 일원, 군인아파트(2천세대)과 교육·의료·문화·체육시설 등 편의시설이 들어오는 △민·군 상생 복합타운 후보지인 동부동 망정우로지공원 남측이다.

영천은 예로부터 교통의 요지였다. 후삼국시대 견훤이 927년 영천(고울부)을 통해 곧바로 신라왕궁을 기습했었고, 조선시대에는 통신사 일행이 일본으로 떠날 때, 영천에 머물렀으며 이곳에서 국가차원의 전별연과 마상재 공연이 이뤄졌다. 지리적으로 서울·수도권과 부산 ·울산을 잇는 중간지점에 위치해 있다. 이런 이유로 전쟁역사에서 적들이 침략하는 과정 반드시 지나가야 했던 전략적 요충지였기 때문에 영천의 위인들이 호국정신을 발휘해 목숨을 걸고 지켜낸 곳이 바로 영천이다.

임진왜란 최초 육지전 승리를 이끈 영천성 수복전투에서 권응수, 정세아, 정대임, 조희익 등 영천지역 유생들이 창의하여 수차례 유격전으로 일본군을 격퇴하고 영천성을 수복하며 일본군의 진격에 차질을 빚게 했다. 선조실록에는 한산대첩, 행주대첩과 맞먹는 최고의 승적(대첩)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6·25전쟁 중 국군8사단 단독으로 인민군 3천799명을 사살하고(1950년9월13일), 인천상륙작전(1950년9월15일)을 가능케 했던‘영천대첩’도 영천이 호국도시임을 증명하고 있다.

영천은 2개의 철도, 3개의 고속도로(8개 나들목), 3개의 국도 노선이 통과하는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로, 포항, 울산 등 해상을 통한 신속한 물자보급 및 지원작전이 가능한 곳이다.

특히 영천의 대구 군부대 이전후보지인 임고 매호공단 북측 일원은 면적이 자그마치 400만평에 이르며, 낮은 산지와 민간시설이 적어 이전지로써 최적의 장소이다.

민·군상생 복합타운인 동부동 망정우로지공원 남측 일원은 지역 내 대구 수성구에 버금가는 위치로 성장하고 있는 곳이다. 초등학교 2개소, 학원 118개소가 인근에 위치해 교육여건이 우수하며, 병원, 마트 등 편의시설이 다양하게 위치해 있다.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회관 및 도립도서관 부지가 타운 안에 들어설 예정으로,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천시민들이 자발적, 적극적으로 유치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10일 가장 먼저 대구 군부대 유치 추진위원회 출범에 이어 12월 6일 추진위 사무실을 개소했으며, 총 103명의 임원 및 위원들로 분과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나날이 눈에 띄는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데, 연이은 대구 군부대 영천유치 거리홍보 캠페인과 설 연휴에도 대구 군부대 유치추진위를 비롯해 200여명의 시민들이 팔공산 갓바위에 올라 대구 군부대 유치 기원법회도 개최했다.

서영진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