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산업, 올 잠정 수주액 1조원 달성 ‘순항’
화성산업, 올 잠정 수주액 1조원 달성 ‘순항’
  • 강나리
  • 승인 2023.05.15 21: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공주택지구·신축공사 등
5월까지 3천억 이상 실적
“역외시장 수주 더 늘릴 것”
고덕강일3단지조감도1
고덕강일 3단지 조감도. 화성산업 제공
화성산업은 올해 5월 현재까지 1천억원 내외의 2개 대형공사를 포함해 총 3천억원 이상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회사 측은 올해 잠정적 수주 목표금액 1조원 달성을 향해 순항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수주 실적은 건설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예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대부분이 공사비 회수 우려가 전혀 없는 공공부문 발주 또는 신뢰성 높은 민간부문 발주로 이뤄져 있어 질적으로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더욱이 수주 실적 상당수가 서울, 인천, 경남 등의 역외지역에서 대기업 계열 건설사와 대등한 경쟁을 통해 확보한 것이라, 이를 계기로 화성산업은 전국구 종합건설기업의 위상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최근인 지난 12일, 화성산업은 고덕 강일 공공주택지구 3단지 아파트 건설 공사(이하 고덕 강일 3단지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공사 규모는 지하 2층 지상 29층, 1천35세대이며 총 공사비는 2천611억원으로 화성산업은 대표 주관사를 맡으며 50%의 공사 지분을 확보했다. 수주금액은 1천305억원에 달한다.

앞서 지난 4월 28일, 화성산업은 대구 중구 동인동에 위치한 한화생명 대구사옥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옥은 대구 중심 상권의 랜드마크 건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화성산업 측은 밝혔다. 이 신축 사옥의 총 공사비는 약 981억원으로 인근 국채보상공원의 녹지와 연계해 환경과 첨단 건물의 조화로움을 추구하며 상업시설과 거주공간도 새롭게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4월 21일, 화성산업은 연세대 국제캠퍼스 제약바이오 실용화 센터 건립공사 계약을 체결하며 총 공사비 486억원 중 공사 지분 90%로 총 417억원을 수주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화성산업은 올해 2월에 경남 사천 용당 항공MRO 일반산업단지 3단계 조성사업을 수주했고 3월에는 대구 성서 자원회수시설 개체사업도 수주했다. 특히 항공 MRO 산업단지는 산업단지 조성분야에 탁월한 실적을 보유한 토목부문의 역량 발휘가 기대되는 현장으로 향후 공사가 마무리되면 국내 항공정비사업(MRO)과 관련된 소재, 부품 중심의 항공사업 사업체가 대거 입주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대표 산업단지가 될 전망이다.

화성산업 정종수 수주영업본부장은 “올해 지금까지의 수주실적 상당 수가 대구 경북을 벗어난 역외 사업들이다. 그 대부분이 완공 이후에는 해당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금까지의 성과는 우리가 보유한 기술역량을 역외시장에서도 인정받았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역외시장 수주를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