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신인 심준석, 11일 MLB 데뷔전
괴물신인 심준석, 11일 MLB 데뷔전
  • 승인 2023.06.0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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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리그 경기 등판 예고
연습경기 최고 구속 156㎞
“유망주 사이에서 손 꼽혀
빠른 속도로 성장 가능성”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의 꿈을 이루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 ‘괴물 루키’ 심준석(19·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목표를 향한 의미 있는 첫 발자국을 뗀다.

심준석의 에이전트를 맡은 보라스 코퍼레이션 측은 8일 “심준석이 11일(한국시간) 피츠버그 산하 루키리그 소속으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1월 피츠버그에 입단한 심준석은 각 구단 유망주 선수가 모인 미국 플로리다 브레이든턴 확장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소화해왔다.

최근 연습경기 등판이었던 4일에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선발 투수로 나와 3이닝 6탈삼진 2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보라스 코퍼레이션 관계자는 “가볍게 던졌는데 최고 구속은 시속 97마일(약 156㎞)까지 나왔고, (패스트볼) 평균 시속 95∼96마일(약 153∼154㎞)을 찍었다”고 전했다.

아직 다듬을 부분은 있어도, 이 정도면 메이저리그 유망주 사이에서도 손에 꼽을만한 강속구다.

최고 시속 100마일(약 161㎞)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던지는 심준석은 미국에서도 차츰 인정받고 있다.

미국 야구 유망주 관련 최고 권위의 매체인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지난달 “심준석의 빠른 공은 홈 플레이트 바로 앞에서 떠오른다. 올해 입단한 고교 졸업생 가운데 최고 수준 패스트볼”이라고 소개했다.

피츠버그 유망주 소식을 전하는 매체 ‘럼번터’ 역시 “빠른 속도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100마일짜리 공을 던지는 선수치고는 힘을 많이 들이지 않고 깨끗한 투구 자세”라고 평가한 뒤 “이번 시즌이 끝날 때쯤에는 전체 유망주 순위 100위 안에 들어갈 잠재력을 확실히 가졌다”고 호평했다.

여기에 심준석은 변화구를 장착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을 던지는 그는 최근 좌우 움직임이 큰 변형 슬라이더인 스위퍼를 장착해 실전 무대에서 활용하기 시작했다.

심준석이 꿈꾸는 메이저리그로 가기 위해서는 거쳐야 할 관문이 적지 않다.

지금까지는 훈련과 불펜 투구, 연습 경기 출전만 해왔다면, 루키리그부터는 정식으로 프로 선수라고 부를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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