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원, 6년 만에 리그 데뷔골…제주전 승리 축포
장성원, 6년 만에 리그 데뷔골…제주전 승리 축포
  • 석지윤
  • 승인 2023.07.0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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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직전 골망 흔들어
대구FC, 2-1 역전승 ‘8승째’
리그 85경기 출장 기록 달성
올해 100경기 출전 여부 ‘관심’
대구FC-장성원
프로축구 대구FC의 라이트백 장성원(26)이 역전 결승골을 득점하며 대구 입단 6년만에 K리그1 데뷔골을 터트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 입단 6년 만에 K리그1 데뷔골을 터트린 대구FC의 라이트백 장성원(26)이 대구 소속으로 K리그1 100경기 출장을 앞뒀다.

대구FC는 지난 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장성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8승 7무 6패째(승점 31점).

이번 경기 대구의 승리는 라이트백 장성원이 만들어 낸 것이나 다름없다.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황재원을 대신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장성원은 전후반 내내 기동력을 앞세워 대구와 제주 진영을 활발히 오간 끝에 결과를 만들어냈다. 경기 종료 직전 대구 진영에서 상대 공격수의 볼을 탈취한 장성원은 미드필더에 볼을 전달하고 제주 페널티 박스까지 침투해 날카로운 슈팅으로 제주 골망을 흔들었다. 최근 2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던 대구의 3경기만의 승리를 결정짓는 결승골. 동시에 이 득점은 앞서 리그에서 도움만 8개를 기록했던 장성원의 K리그1 마수걸이 득점이기도 했다.

장성원은 2018년 대구에 입단해 6시즌째 대구에 몸 담고 있다. 입단 첫 해부터 활약하며 대구의 FA컵 우승에 기여한 그는 이듬해 대팍 개장과 구단 역사상 첫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등 대구의 역사적인 순간마다 함께했다. 매시즌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친 탓에 한 시즌도 풀 타임 주전으로 활약하진 못했지만 왼쪽, 오른쪽을 가리지 않고 팀이 필요로 할 때마다 자리를 지켜왔다.

장성원은 제주전을 통해 K리그1 85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15경기만 더 나서면 K리그1 100경기 출장을 달성하는 셈. 21라운드를 마친 대구는 올시즌 정규 라운드 12경기와 파이널 라운드 5경기를 남겨뒀다. 남은 경기를 대부분 출전할 경우 장성원은 올해 안에 대구에서 100경기를 채울 수 있다. 대구와 함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장성원이 올해 안에 대구에서 기념비적인 K리그1 1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구는 오는 11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강원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이날 대팍에선 대구광역시 군위군 편입을 기념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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