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바이올리니스트 2人, 아양아트센터 내달 2일 공연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바이올리니스트 2人, 아양아트센터 내달 2일 공연
  • 황인옥
  • 승인 2023.08.2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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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콩쿠르 우승자 등 출연
히나 마에다·유다윤 각각 연주
‘두 대의 바이올린 위한 작품’도

 


(재)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이사장 윤석준)은 ‘제16회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바이올린 콩쿠르 위너 콘서트’를 9월 2일 17시 아양홀에서 9월에 콩쿠르 시리즈를 2회 운영하는데 그 첫 번째 작품이다.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바이올린 콩쿠르는 1935년 폴란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인 비에니아프스키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수도 바르샤바에서 시작됐다.

첫 해 12위로 지네트 느뵈(1919~1949)와 다비트 오이스트라흐(1908~1974)를 배출한 역사의 이 콩쿠르는 포즈난으로 옮겨 5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그간 이 콩쿠르를 통해서 한국의 김봄소리(2016년 2위), 윤소영(2011년 1위) 한수진(2001년 2위) 등이 유럽 무대에 본격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한다.

이번 공연에선 팬데믹으로 인해 1년 늦은 지난 2022년 포즈난에서 열린 제16회 콩쿠르 우승자인 ‘히나 마에다’와 파이널에 진출한 ‘유다윤’의 무대가 펼쳐진다. 오사카 출신 히나 마에다는 2022년 제16회 폴란드 포즈난에서 열린 비에니아프스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4세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해 이노우에 아츠코, 마에다 에츠요를 사사했고, 현재 오구리 마치에, 하라다 고이치로, 카미오 마유코를 사사하고 있다. 비에니아프스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 이후에는 전 세계를 돌며 1년에 50회가 넘는 연주를 하고 있다.

유다윤은 2022년 제16회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파이널리스트에 오르며 세계 음악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같은 해 바덴-바덴 칼 플레시 아카데미에서 오케스트라 단원이 뽑는 ‘최고의 솔로이스트 상’인 슈테느브뤼겐 상을 수상했으며, 제70회 ARD 국제 음악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크론베르크 아카데미 특별상을 수상했다. 그는 예원학교 및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후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국립 음악대학에서 콜야 블라허를 사사하고 있다.

이번 공연 1부에선 두 연주자들이 제16회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당시 연주했던 무반주 바이올린 작품들을 각각 연주하며, 2부에서는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작품들로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그들의 무대를 직접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입장료 2~3만원.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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