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에 더블헤더까지…삼성, 험난한 일정
원정에 더블헤더까지…삼성, 험난한 일정
  • 석지윤
  • 승인 2023.09.0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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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롯데와 주중 3연전
서울서 두산과 주말 4연전
현재 49승 64패 리그 8위
7위 롯데와 격차 더 좁혀야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 첫 더블헤더 경기를 포함해 원정 7연전을 극복하고 7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차이를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은 지난 주 수원에서 열린 kt wiz와의 주중 3연전에서 두 경기가 우천으로 순연된 가운데 1패에 그쳤다. 안방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에선 1승 2패로 위닝 시리즈 달성에 실패했다. 그 결과 삼성은 1승 3패로 승률 2할5푼에 그쳤다. 현재 삼성은 114경기에서 49승 1무 64패로 승률 0.434를 기록해 8위에 자리 중이다. 7위 롯데 자이언츠에 3.5게임차로 뒤지고, 키움에는 2게임차, 한화에는 1게임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지난 주 부진한 탓에 롯데와의 차이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갈길이 바쁜 삼성은 이번주 험난한 일정을 맞는다. 삼성은 이번 주 5일부터 7일까지 울산 문수 야구장에서 롯데를 상대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이튿날부터 10일까지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6위 두산 베어즈를 상대로 더블헤더 포함 주말 4연전을 치른다. 9일 잠실 두산전은 올시즌 삼성의 첫 더블헤더 경기. 주중, 주말 모두 원정인데다 더블헤더 역시 예정되면서 원정 7연전을 치르는 셈이다.

불행 중 다행은 상대팀들의 상황 역시 비슷하거나 더 좋지 않다는 점이다. 이번주 삼성의 상대인 롯데와 두산은 주말 3연전을 부산에서 펼쳤다. 하지만 주말에 부산에 비가 내린 탓에 1, 2차전을 모두 치르지 못하면서 3일 경기에 이어 4일 이번 시즌 첫 월요일 경기까지 치르게 됐다. 이 탓에 두 팀은 무려 8일 연속, 9경기를 치르는 죽음의 레이스에 들어선 상황이다. 공교롭게도 삼성은 이번주 두 팀을 모두 만난다. 여기에 주중 롯데전의 경우 롯데의 제2구장인 울산에서 펼쳐지면서 롯데 역시 사실상 원정에 가까운 홈 경기를 치르는 셈이다. 주말에는 이미 4경기를 치르면서 체력적으로 불리한 두산을 상대하는 탓에 더블헤더라는 변수가 있지만 비교적 유리한 입장이다.

올 시즌 첫 더블헤더 경기가 예정된 삼성이 더 험난한 일정을 치르고 있는 두 팀을 상대로 승리를 확보해 7위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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