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성모·정인 등 무대 다양
돗자리석 운영 관람 편의 도모
지역을 대표하며 전국 유일무이의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는 문화예술축제인 ‘2023 달성 100대 피아노’가 23일, 24일양일간 사문진 상설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된다. 달성문화재단(이사장 최재훈)이 주관하고 대구시, 야마하뮤직 코리아(주)에서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정상급 출연진들이 펼치는 다채롭고 수준 높은 공연과 함께 피아노 유입의 역사와 달성 100대 피아노의 발자취를 담은 전시와 포토존 등의 부대프로그램과 축제의 재미를 가미시킬 수 있는 푸드트럭을 함께 운영하여 더욱 풍성한 문화축제로 준비한다.
올해는 특히 10회째 공연을 맞아 ‘달성 100대 피아노’의 내실을 다지며 지역의 예술적 가치 확산을 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김정원을 예술감독으로 선임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견 피아니스트 김정원은 대중을 리드하는 연주자이자 학구적인 공연기획자로 활발히 활동하며 클래식 음악의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먼저 23일에는 예술감독 김정원의 피아노 협연과 솔로 연주, 영남대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소프라노 김정아의 가곡과 뮤지컬 넘버, 발라드의 황태자로 불리는 가수 조성모와 독보적 감성으로 관중을 사로잡는 가수 정인의 무대가 마련된다. 또 국내 최정상의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를 중심으로 구성된 고상지 퀸텟이 출연해 환상적인 탱고 음악을 선사한다.
그리고 24일에는 예술감독 김정원을 중심으로 활발한 국내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피아니스트 박상욱, 박종해, 허재원, 그리고 지역예술인들과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연주자들인 96인의 피아니스트가 모여 이루어진 100인의 피아니스트가 함께 출연한다. 이들이 ‘달성 100대 피아노’만의 시그니처인 블록버스터 공연을 펼치게 되며 지역의 대표 발레단으로서 발레의 감동을 널리 전파하는 대구시티발레단이 함께 출연해 시각적 아름다움을 더하며 더욱 풍성한 무대를 연출할 예정이다.
또 JTBC 슈퍼밴드 우승자이자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첼리스트 홍진호가 첼로의 중후한 음색으로 가을밤의 정취를 더하며 JTBC 팬텀싱어 2의 우승팀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가 만들어내는 밀도 높은 화음과 에너지로 사문진 상설야외공연장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선 CM심포니오케스트라와 목포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정헌이 지휘를 맡는다.
한편 지난해에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돗자리석도 올해 운영할 계획이다. 무대에서 가장 가까운 관람석을 돗자리석(전체 관람석의 30% 정도)으로 운영하여 관람객들에게 관람 편의와 만족도를 동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박병구 달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역민이 평소 접하기 힘든 최정상급의 출연진들이 보여주는 수준 높은 공연과 안전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으며 달성 100대 피아노가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 경제 등 다방면으로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대표문화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