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 신인 김서준, 선발 데뷔전서 제구 난조로 1이닝 5실점 뭇매
2년차 신인 김서준, 선발 데뷔전서 제구 난조로 1이닝 5실점 뭇매
  • 석지윤
  • 승인 2023.10.0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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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04K119982김서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2년차 투수 김서준은 선발 데뷔전인 4일 대구 한화전에서 제구 난조로 1이닝 5실점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2년차 투수 김서준(20)이 선발 데뷔전에서 제구 난조로 5실점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의 우완투수 김서준은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2022년 2차 5라운드(전체 43번)로 입단한 프로 2년차 김서준의 삼성 입단 후 첫 선발 등판.

박진만 감독은 경기에 앞서 “김서준은 퓨쳐스리그에서도 주로 중계로 던졌다. 그래서 많은 공을 던지게 할 계획은 없다”며 “이닝 보다는 투구수가 40~50구 정도 되면 교체할 생각이다. 짧은 시간 안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서준은 첫 회부터 고전했다. 그는 첫 두 타자에게 안타와 볼넷을 내줬고, 세 번째 타자를 상대로 가까스로 첫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다. 후속타자의 병살 처리가 실패하면서 이닝이 끝날 뻔한 상황에서 2사 1·3루 위기가 만들어졌다. 이후 그는 제구 난조를 겪으며 세 타자 연속 볼넷을 내준 끝에 2실점했다. 가까스로 첫 회를 마친 김서준은 2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장타와 단타를 허용해 무사 1·3루 위기에서 폭투가 나오며 실점이 늘어났다. 또다시 볼넷을 허용하면서 세 타자를 상대로 아웃 카운트 하나도 잡아내지 못하면서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한 후 김서준은 데뷔 첫 선발 등판을 마무리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등판한 홍정우가 김서준의 책임주자를 모두 홈으로 들여보내며 그의 2회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이날 김서준의 기록은 1이닝 3피안타 5사사구 5실점(5자책). 피안타는 3개로 많았다고 볼 수 없었지만 볼넷을 다섯 차례나 내주는 동안 탈삼진을 하나도 잡아내지 못하는 등 극심한 제구 난조를 겪으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삼성은 이날 한화에 7-11로 패했다. 시즌 78패(58승 1무)째. 한편 이날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안주형은 7회 선두 타자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투수의 초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추격의 1점 홈런을 때려냈다. 2016년 신고선수로 삼성에 입단한 안주형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자 프로 데뷔 후 첫 홈런. 이날 전까지 90경기에 출전했던 안주형은 프로 데뷔 후 91경기째에 처음으로 손 맛을 보게 됐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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