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1개 시·군 등 참여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가 14일 경주시에 146만3천874명의 유치 염원 서명이 담긴 서명부를 전달했다.
서명운동은 범시민추진위가 중심이 돼 경북 21개 시군과 유관기관, 시민단체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 내 25만 경주시민의 유치 염원이 다른 광역도시에 비해 얼마나 절실한 지를 보여줬다.
서명운동 과정에서 민간이 주도하는 참여와 연대를 통해 보여준 성숙한 시민의식은 APEC 정상회의 유치는 물론 지방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도시이자 국제회의도시로서 경주의 지속가능한 발전 가능성을 전 국민에게 선보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박몽룡 범시민추진위원장을 비롯해 서명운동 유공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경주시는 146만 서명부를 국회와 외교부 등 관계 부처에 전달하고 범시민적 유치 의지를 더욱 결집해 유치 공감대와 분위기를 전국으로 확산하는데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안영준기자 ayj1400@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