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 “전기료도 생산지·거리 따라 달라져야”
이철우 도지사 “전기료도 생산지·거리 따라 달라져야”
  • 임상현
  • 승인 2023.12.14 21:4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분산에너지 활성화 정책토론회
“지역별 전기 요금제 시행하면
기업이 알아서 지방 찾아올 것
원전 건립해도 송전 방법 없어
수소에너지 전환 허가해달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KTX 요금처럼 전기료도 생산지와 거리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며 지방시대 에너지 분권 실현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제가 늘 이야기하지만 KTX 요금이 거리에 따라 가격이 다른 것처럼 비수도권에 있는 원전과 화력발전소도 전기 생산지와 거리에 따라 요금이 달라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분산에너지, 그 지역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그 지역 사람들은 좀 더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시행령을 빨리 만들어달라”고 촉구했다.

“그렇게 해야 지방소멸을 막을 수 있고 기업들에게 지방에 오라고 사정하지 않아도 찾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경북은 경주 SMR국가산단, 울진 수소에너지 국가산단이 후보지로 선정돼 있고 지금도 석탄발전소가 많은 충남 외에 가장 많은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어 앞으로도 에너지와 관련해서는 우리 지역이 가장 생산이 높을 것”이라며 “에너지가 미래 산업이자 미래의 쌀”이라고 말했다.

또 “울진에 원전을 만들어 놓고도 사용하지 못하고 있어 너무 답답하다. 3, 4호기를 계속 건립해도 그걸 송전할 방법이 없다”고 호소하며 “전기가 남는 것을 그 지역에서 바로 수소에너지로 만들 수 있도록 허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함께 “에너지만 좀 싸게 해주면 기업들이 몰려올 땅이 많이 있다.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통해 지방시대 실현을 앞당기자”며 국회와 정부에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김상만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