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 ‘황병우號’ 출범
DGB금융그룹 ‘황병우號’ 출범
  • 강나리
  • 승인 2024.03.2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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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기 정기 주주총회
지주사 회장·사내이사로 선임
사외이사 후보 재선임 등 승인
황병우
황병우 신임 DGB금융지주 회장이 28일 공식 취임했다. 황 회장은 이날 ‘도약, 혁신, 상생’이라는 3가지 경영방침을 공표하고 “가장 지역적인 전국은행으로서 새 포지셔닝을 만드는 동시에 그룹 시너지를 함께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장 임기는 이날부터 3년간이다. DGB금융그룹 제공

황병우(57) 신임 DGB금융그룹 회장이 28일 공식 취임했다. 핵심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 임박한 가운데, 황 회장은 조직 안정성을 위해 당분간 대구은행장직을 겸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참고)

DGB금융지주는 28일 오전 10시 대구 북구 칠성동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제1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황병우 현 대구은행장을 지주사 회장 및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회장 임기는 이날부터 3년간이다.

DGB금융지주는 이날 주총에서 사내이사 후보 황병우 선임의 건 외에도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1주당 550원 현금배당,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외이사 후보 조강래·이승천·김효신 재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23억원) 승인의 건 등을 모두 원안대로 승인했다.

DGB금융은 이날 주총에서 전년 대비 1주당 100원 줄어든 55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다만 총주주환원율은 전년 동기 대비 1.4%p 오른 28.7% 수준이다. 지난해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있었고,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줄어든 영향이다.

정관 변경 건의 경우 이사회 내에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하는 내용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올해 개정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 내용을 반영했다.

DGB금융지주는 이날 오후 제4대 황병우 회장 취임식 및 제3대 김태오 회장 이임식을 진행했다. 황병우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그룹의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새로운 DGB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임직원들과 함께 DGB를 더 발전시키고 다음 세대에도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겠다는 막중한 사명감으로 DGB호(號)의 새 선장으로서 신명나게 일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임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2018년 5월부터 약 6년간 이어온 임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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