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의류 ‘도은바이도은’ 브랜드 선봬
한지는 자연에서 자란 닥나무를 주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웰빙(Well-being)을 넘어 로하스(LOHAS)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으로 적합하나 지금까지 한지사의 제직상의 문제점과 낮은 생산성, 높은 원가 등으로 대중적으로 사용하기에 극히 제한적이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과 혜성어패럴, 신한화섬은 기존 한지사의 부드럽지 못한 외관과 제직 효율이 낮은 단점을 보완, 레이온, 큐피라 등과 함께 교직해 여성복에 적합한 조직설계 및 후가공 기법을 통한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얇고 소프트함이 강조되는 여성용 블라우스와 드레스 등의 아이템에 적용 가능한 한지사를 개발하고 에코의류로 구성된 ‘DOEUN by DOEUN(도은바이도은)’ 브랜드를 출시했다.
한지사 제품은 황토수준의 원적외선 방출, 항균성, 소취성, 흡한속건성, 용이한 염색성 등 다양한 기능성을 보유한 친환경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 개발된 한지사는 오는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에코라인의 ‘로맨틱 미니멀리즘’이라는 컨셉으로 품평회를 갖는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고령화, 웰빙시대에 대응한 고기능성, 친환경 섬유 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한지 제품은 입는 그 자체가 건강을 입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