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장난끼 공화국’ 행사 풍성
‘청송 장난끼 공화국’ 행사 풍성
  • 김상만
  • 승인 2013.05.3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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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월외초교터에 중앙청사 개청식

지역 화가·미술학도 100여명 참가

환쟁이 캠프·상상엑스포 서포터즈

그림 워크숍·달맞이 콘서트 등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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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끼공화국 환쟁이캠프’ 포스터.
오는 6월3일 경북 청송군 청송읍 월외리에 있는 작은 폐교가 청송 장난끼공화국 중앙청사로 거듭난다.

청송군은 이날 옛 월외국민학교 터에서 청송 장난끼공화국 중앙청사 개청식을 개최하고, 산골 폐교를 문화와 예술의 끼가 넘치는 장난끼공화국의 중앙청사로 변신을 시작한다.

장난끼공화국 개청식에 맞춰 청송군은 6월 2~3일 이틀동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그림동화 작가 4명을 비롯해 지역학생, 지역화가 와 미술 전공자 100여명이 참가하는 ‘환쟁이 그림 장난캠프’ 행사와 함께 ‘상상엑스포 서포터즈“ 발대를 진행한다.

’상상엑스포 서포터즈‘는 상상나라연합의 12개 지자체에서 일반인 홍보대사 각 5명씩 대표로 참석하여 약 60여명이 청송을 방문하여 발대식을 연다. 즉 약 200여 명이 청송의 작은 마을을 위해 전국에서 모이는 것이다

‘환쟁이 그림 캠프’는 작가들과 함께하는 그림워크숍, 주민들과 함께하는 장난끼 달맞이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강우현(노마콩쿠르 수상), 한병호(한국출판문화상), 최준식(국제원화 일러스트레이션전 초대), 최민주(황금도께비상 수상) 등 내노라 하는 국내 그림동화 작가가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가한다. 이들 동화작가는 지난해 장난끼공화국 사업을 계획할 때부터 농촌마을을 문화가 숨 쉬는 공동체로 바꾸는 작업에 흥미를 보여왔다

1950년 개교한 월외국민학교는 1995년 폐교가 된 뒤 지난해 여름 화재가 일어나 흉물처럼 방치되어 왔으나 이번 행사로 월외리 주민의 이색 쉼터이자 활기찬 작업장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청송군은 지난달부터 이번 행사를 위해 월외국민학교 환경정비와 도색 작업을 진행해왔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장난끼공화국 중앙청사는 문화 소외지역이었던 청송의 새 명물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 며 “평균 나이 73세인 월외리 주민에게도 문화 예술의 혜택이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청송 장난끼공화국은 사단법인 상상나라연합(이사장 한동수 청송군수)의 12개 회원국 중 하나로 기(氣)의 고장인 경북 청송을 문화와 예술의 끼가 넘치는 고장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장난끼공화국은 상상나라연합에 가입한 전국 12개 지방자치단체중에서 현재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주인공으로 지난해 12월 24일 장난끼공화국 선포식을 청송군청 청사에서 개최한 바 있다. 이어 제1회 대한민국장난끼발명작품공모전을 성공리에 마감하고 오는 6월14일 강원도 춘천 남이섬에서 시상식과 전시회를 기다리고 있다

청송 장난끼동화국 중앙청사 개청식에 이어 인천 서구 ‘역발상공화국’, 충남 서산시 ‘해뜨는 공화국‘ , 충북 충주시 ’어머니 나라‘ 도 7월까지 릴레이 선포식을 연다.

청송=윤성균기자 ys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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