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는 한 개의 꽃송이에서 5-6개의 열매가 달리는데 크고 맛있는 사과를 생산하려면 그 중 1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따주어야 한다. 이날 유학생들은 같은 가지에서 열매 사이의 거리는 20~30cm정도가 되도록 알솎기를 체험을 했다.

이번 행사는 수입과일이 늘어남에 따라 우리 대표과일인 사과 소비가 줄어드는 요즘, 외국 젊은이들에게 영주사과의 우수성과 재배과정을 알리고자 마련했다.

이갑수 영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외국학생들과 사과 알솎기 작업을 같이 하면서 영주사과를 홍보하게 돼 참 좋았다”면서 서울 도심속에 영주 사과나무 길을 조성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서울시에 감사를 표했다.

알솎기 작업에 참여한 외국 유학생은 “크고 맛있는 사과를 수확하려면 알솎기가 필요 하듯이 먼 훗날 사회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현 시점에서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소중한 경험을 얻게 되었고, 선물로 받은 영주사과가 너무 달콤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07년 서울숲 공원안에 150주의 사과나무를 심어 관리해 오고 있으며, 여기서 생산되는 사과는 매년 양로원 등 불우시설에 전달하여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영주=김교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