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인선 반응
청와대 인선 반응
  • 장원규
  • 승인 2013.08.0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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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안정·경험 중시한 인사”
민주 “국정과제 대처능력 우려”
박근혜 대통령이 5일 단행한 청와대의 일부 인사개편에 대해 새누리당은 ‘안정과 경험을 중시한 인사로 보인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낸 반면 민주당은 ‘국정과제에 제대로 대처해 나갈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구현해서 국정을 잘 운영해나갈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면서 “대통령의 뜻을 잘 받들어서 무엇보다 민생을 챙기는 데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반면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현안브리핑에서 김 신임 비서실장이 유신헌법 초안 마련 참여,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주도, 1992년 초원복집 사건 주도 등의 전력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또 김 비서실장이 박 대통령의 핵심 자문그룹인 ‘7인회’ 멤버였음을 언급, “MB(이명박)정권 때 6인회 멤버들의 비극적 종말이 재현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논평했다.

민주당은 임명 6개월도 안돼 이례적으로 청와대 비서실장을 경질한 이유에 대해 청와대의 납득할 만한 설명이 우선돼야 한다며 허태열 전 비서실장의 경질이 개인비리 때문인지, 정국상황에 대한 책임추궁인지 밝힐 것을 요구했다.

장원규기자 jwg@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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