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의원 사표 반려돼
조원진 의원 사표 반려돼
  • 김상섭
  • 승인 2009.07.0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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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원내대표“상황달라졌다”며 찢어
비정규직법 처리와 관련, 한나라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병)의 사퇴서가 반려됐다.

조 의원은 2일 자유선진당, 친박연대와 `비정규직법 1년 6개월 시행유예’ 합의 직후 안상수 원내대표를 찾아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조 의원의 사퇴서 제출에 안 원내대표는 “3당 간사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하면 의원직을 걸었는데, 지금은 민주당이 법유예를 거부하고, 법시행을 주장하고 있는 만큼 상황이 달라졌다”며 건네받은 사퇴서를 찢어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은 최근 3당 환노위 간사간 협의를 하는 과정에 “5일까지 합의를 이뤄내지 못하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고, 이날 사퇴서를 냈다.

한편 조 의원은 전날 비정규직법 등의 기습상정과 관련, “추미애 위원장에게 수차례 회의개최를 요구했으나 불응해 국회법에 따라 상정을 했던 것”이라며“추 위원장이 상임위 개최의사를 통보한 것은 법안 상정처리 후에 이뤄진 것”이라고 민주당측의 상정불법 주장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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