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창작음악의 세계로 떠나볼까
순수 창작음악의 세계로 떠나볼까
  • 황인옥
  • 승인 2014.06.2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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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현대음악제, 25~27일 시민회관
국내외 유명 작곡가 초청
세미나·공연…관객과 소통
위촉 작곡자들 신작 발표
음악으로 소통하는 ‘대구국제현대음악제’가 25일부터 27일까지 대구시민회관에서 열린다.

대구국제현대음악제는 창작도시 대구의 국내외적 이미지 홍보를 위한 취지로 매년 열리는 음악제로, 유명 외국 작곡가와 연주자들을 초청해 국내외 음악가들 간의 교류를 이끌어 왔다.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이번 음악제는 현대음악에 대한 이해 증진과 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세미나와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특히 대구시민회관과 대구국제현대음악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젊은 음악인의 모임’이 주관으로 열려 내실을 더한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한국작곡가협회 이사장 황성호, 네덜란드 작곡가이자 독일 다름슈타트 음악대학에서 음대학장으로 있는 코드 마이어링 교수를 초대한 특별 초청 음악회가 마련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음악제는 25일 오후 2시 ‘오프닝 콘서트’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그리고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유명한 영화음악 작곡가 김준성의 강의로 ‘영화, 영상음악에 대하여’라는 주제 세미나를 가지고, 오후 7시 30분에 ‘서울 Modern Ensemble 초청 연주회’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이날 연주회에는 위촉 작곡가 김용규, 나효신, 진규영, 진소영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둘째 날인 26일에는 ‘작곡가 코드 마이어링의 작품세계’라는 주제로 워크숍이 먼저 찾아오고, 이어 ‘현대음악 대가들과의 만남’이라는 주제의 연주회가 펼쳐진다.

특히 연주회에는 현대음악 흐름에서 꼭 조명해 보아야 할 작곡가들의 대표적인 작품들이 무대에 올라 현대음악제의 깊이를 더한다. 같은 날 저녁 7시 30분에는 ‘독일 앙상블 포밍스 초청 연주회’를 통해 위촉 작곡가들의 신작을 발표하며 관객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진다.

마지막 날인 27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는 ‘작곡가 나효신의 음악세계’가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되며, 오후 2시와 4시에는 사전공모를 통해 당선된 작품들이 연주되고 작곡가들에게서 직접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현대음악제의 대미가 될 오후 7시 30분에는 위촉 작곡가들의 작품을 연주하는 것으로 장식하게 되는데, 대구MBC교향악단의 연주로 작곡가 김유리 황성호 최우정 임우상, 코드 마이에링, Wang Jue의 오케스트라 작품들이 무대에 올려진다.

대구시민회관 배선주 관장은 “이번 음악제는 그간 쌓아온 관록과 학술적인 가치를 국내외 많은 음악인들, 현대음악을 이끌어 갈 학생과 애호가들이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대구가 순수 창작음악의 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3일권 10만, 1일권 4만, 1회권 2만, 학생권 1만. (053)250-1400.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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