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젊은작가들이 대구서 얻은 영감
中 젊은작가들이 대구서 얻은 영감
  • 황인옥
  • 승인 2014.06.2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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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창창작스튜디오 초청전
시에피아오작
시에 피아오 작
대구문화재단 가창창작스튜디오가 29일까지 해외작가 초청 프로그램에 참여한 작가 2인의 결과 전시를 열고 있다. 이들은 지난 4월에 입주한 중국작가 시에 피아오와 리우 칭첸이다. 전시는 가창창작스튜디오의 스페이스 가창에서 개인전 형식으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중국작가 2명은 대구문화재단이 국제교류 사업을 추진하는 중국(항주)의 중국미술학원국가대학과학기술창의원에서 공모를 통해 선정해 가창창작스튜디오에 교류 파견된 젊은 작가다. 이번 전시는 이들이 3개월간 가창창작스튜디오 국내작가 9명과 상호교류하며 타국의 문화와 낯선 사람들과의 새로운 접촉에서 생겨나는 실험적 창작활동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전시다.

작가 시에 피아오는 항주의 중국미술학원에서 ‘중국 전통 벽화’ 학부과정을 마친 후, 동대학원에서 ‘이미지와 미디어’ 석사과정 중에 대구를 찾았다. 전통과 현대성을 조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면서 다양한 매체의 실험적 작업들을 시도하고 있다.

‘어린아이의 천진함’이라는 일관된 주제를 보여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중국과 한국의 문화적 유사성과 차이에서 영감을 찾으면서 타국인으로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천연 안료를 사용한 회화작업과 설치작업으로 만난다.

리우칭첸작
리우 칭첸 작
또 한 명의 작가인 리우 칭첸은 중국 하남성 핑딩산 학원에서 ‘그래픽 디자인’ 학사과정을 마친 후, 중국미술학원 유화 고급 연수반 과정 중에 있다.

유화를 전공하고 동시에 전통 중국화, 서예를 함께 공부해 동양과 서양의 미술을 융합하는 방법으로 작가 고유의 회화 언어를 탐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점점 삭막해져가는 현대인들의 욕망을 예술언어로 드러낸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복잡하고 모호하게 형성된 ‘욕계(欲界)’ 혹은 ‘색계(色界)’를 표현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가창창작스튜디오는 연중 회차별로 3개월씩 입주하는 해외작가의 개인전을 기획하고 있다. 해외작가 초청 프로그램은 지역작가들과 해외작가들 간에 직접적인 접촉과 교류를 통해 국제적인 감각을 익히기 위해 2009년부터 추진해 2013년까지 총 16명의 해외작가들이 참여했다. 올해는 8명이 참여한다. (053)767-1202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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