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난 ‘미용명가’ 중국판 공연
대박난 ‘미용명가’ 중국판 공연
  • 황인옥
  • 승인 2014.06.26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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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메이파밍짜’ 28~29일
세계적 디자이너 향한 도전 그려
메이파밍짜
뮤지컬 ‘메이파밍짜’ 공연 모습.
뮤지컬 ‘메이파밍짜’는 중국판 ‘미용명가’다. ‘미용명가’는 지방에서 최초로 뮤지컬 ‘만화방미숙이’이로 대학로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극단 ‘뉴컴퍼니’의 2010년 작품이다. 첫 공연 대구 등지에서 200여회의 공연을 기록할 만큼 탄탄한 입지를 굳힌 뮤지컬이다.

‘메이파밍짜’는 국내 성공에 힘입어 중국배우로 구성해 2012년 9월 중국남경에서 첫 공연한 중국판이다. 지금까지 중국 남경, 무석, 상해 등에서 22회 공연하며, 중국에서만 1만여명의 관람객을 모았다. 특히 2013년 11월에는 중국상하이 당대국제연극제에 공식 초청 공연되며 중국 내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중국판 ‘미용명가’인 ‘메이파밍짜’가 이번에는 ‘제8회 대구국제 뮤지컬페스티벌 공식초청작’으로 대구를 찾는다. 극단 ‘뉴컴퍼니’가 제작자로 참여하니 역수출은 아니지만 의미 있는 공연인 것은 확실하다. 공연은 28일 오후 3시와 7시, 29일 오후 2시에 문화예술전용극장 CT에서 열린다.

연출은 이상원 뉴컴퍼니 대표가, 대본과 작곡 등의 중요 크리에이터는 한국측에서 맡았다. 출연진은 중국강소성연극단의 중국배우가 중국어로 연기를 펼친다.

작품의 내용은 미용실을 무대로 세계적인 헤어디자이너 꿈을 실현하려는 남녀주인공의 도전과 사랑, 화해를 그리고 있다. 런닝타임 90분 동안 ‘할 수 있어’ 등 총 17곡의 뮤지컬 넘버를 들려주고, 5명의 배우가 15가지 배역 소화하며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한편, 대구산 연극의 글로벌화와 대구문화콘텐츠의 해외진출을 목표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상원 대표는 2011년 ‘당백호점추향’, 2012년 ‘메이파밍짜’, 2013년 ‘런닝맨’ 등을 중국과 매년 합작공연을 해오 있다. 올 6월에 합작공연된 ‘런닝맨’을 내년에는 중국 상해, 남경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053)290-9507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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