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대 낙인 찍힐라” 노심초사
“부실대 낙인 찍힐라” 노심초사
  • 남승현
  • 승인 2014.08.2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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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재정 지원 제한 대학’ 29일께 발표

경북 일부 대학 포함 가능성
교육부가 오는 29일께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지역대학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는 2015년 수시모집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재정지원제한대학에 포함될 경우 학생모집에 어려움을 겪는데다 정부사업참여에 제약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대학평가가 절대평가로 5등급을 나눠져 사실상 정부재정지원 여부를 결정짓는 마지막 평가로 이번에 지정되면 수 년간 구제책이 없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있다.

이에따라 일부 지표가 나쁜 대학의 경우 정부에서 정원감축 대학에 가산점을 부여해 순위가 변동할 경우 지정을 1년간 유예해 주는 제도를 활용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5일 지역대학가에 따르면 지난해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선정된 대구한의대의 경우 입학정원 감축과 취업률 향상 등으로 제한대학에서 벗어날 것이 확실하다.

또 일부에서는 장기간 총장 공석으로 어려움을 겪은 A대학이 포함될 수 있다는 소문이 있지만 취업률과 학생충원율 등 각종 지표개선으로 재정지원대학에 포함될 확률은 없는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반면 대구·경산권이 아닌 경북지역 일부 4년제 대학이 재정지원제한대학에 포함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고 있지만 추가로 인원감축안을 낼 경우 유예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경산지역의 주요 5개대학(영남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경일대, 대구한의대)은 각종 지표가 좋아 문제가 없다”며 “다만 경북지역 일부 대학(4년제·2년제)들은 재학생 충원율 등 지표악화로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한편 재정지원제한대학 가운데 △취업률 50% △재학생충원율 90% △전임교원확보율 61% △교육비환원율 100% 등 4가지 절대지표 중 2개 이상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학자금대출제한대학’으로, 4개 절대지표 모두 충족하지 못하면 ‘경영부실대학’으로 지정된다.

‘학자금대출제한대학’은 등록금의 70%, ‘경영부실대학’ 등록금의 30%만 정부 지원 학자금을 대출 받을 수 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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