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빛내는 민간외교관 될 것”
“한국 빛내는 민간외교관 될 것”
  • 남승현
  • 승인 2014.08.2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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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간호학과 9명
독일서 4개월간 현장 실습
“50년 전 파독 간호사 선배님들은 한국인 특유의 억척스런 노력과 근면, 성실이라는 희생정신을 발휘해서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밑거름이 됐다고 들었습니다. 그분들과 우리나라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구보건대학 간호학과 2·3학년 학생 9명이 지난 24일 독일 함부르크로 떠났다.

교육부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서 주관하는 전문대학 글로벌현장학습에 최종 선정된 이들은 독일 함부르크 직업교육원과 이곳과 연계한 병원에서 4개월 동안 현장실습을 갖는다. 처음 2주 동안은 독일어와 독일문화 적응 교육에 참여하고 3주부터 본격적인 실습에 들어간다.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은 지난 3월 교육부와 독일 연방 교육연구부와 체결한 ‘직업교육훈련분야 협력에 관한 공동의향서’에 따른 것이다.

양 국가는 우리나라 전문대학 학생들에게 독일 우수 직업교육분야와 연계한 현장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하고 이번에 처음으로 구체적인 실행단계까지 진전시켰다.

이에 따라 대구보건대학 간호학과 학생들은 국가 지원으로 독일 함부르크의 직업교육훈련 시스템과 연계한 현장학습을 받는 등 다른 해외교류 교육프로그램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교육훈련을 받게 됐다.

학생들은 지난 3월 독일 프로그램이 확정된 후 부터 독일어 교육과 문화 및 안전교육을 꾸준히 받아왔다. 7월 25일에는 남해 독일마을을 방문해 파독 간호사로부터 그 시대의 상황과 애환을 들었다.

간호학과 3학년 이혜리(여·20) 씨와 김빛나래(여)씨는 “잘 할 수 있을까 긴장도 되지만 한국을 빛낸 민간 외교관이었던 선배들의 뒤를 반드시 이을 것”이라고 했다.

남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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